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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향: 지방대, 건강·의료학과 설치 붐
대학동향: 지방대, 건강·의료학과 설치 붐
  • 신정민 기자
  • 승인 2005.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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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신라대, 전주대, 호남대 등 전라 지역에 집중

지방대들이 대학특성화 전략으로 교육부에 제출한 학과신설 요청이, 지난 3일 교육부의 결과발표가 나면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번 신설학과는 주로 의학, 간호학 관련 분야로 상대적으로 이 분야가 미흡한 전라도 지역 대학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주대는 2006학년도 정원조정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의생명환경대학에 물리치료학과(30), 방사선학과(30)를 신설 승인 받아 재활학과(30)를 설치하게 됐%다.

대체의학은 예방의학으로서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국민의학이고, 양의학 및 한의학의 발생주의에 가까운 의학에 앞서 나온 예방의학으로써 생활 속에서, 혹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치료하는 의학이다. 특히 전북 지방은 농도이기 때문에 전통의학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우리의 환경에 적합한 예방의학, 전통의학에 적합하다. 전주대 측은 "물리치료 및 방사선학의 전문가까지 양성하게 되어 의료계 취업은 물론, 대체의학 분야의 창업에까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주대는 2006학년도부터 재활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바이오벤처학부(발효․기능성식품전공, 허브․생물소재산업전공), 대체건강관리학부(대체요법전공, 건강관리전공)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신라대는 웰빙 복지 핵심대학 부상을 꿈꾸고 있다. 신라대는 지난 11월 3일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30명)와 물리치료학과(30명) 등 2개 보건관련학과 신설 인가를 따냄에 따라 <의생명과학대학>이란 명칭의 단과대학을 출범시키고 동북아 웰빙 ․ 복지 핵심대학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정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당초 대학이 인가를 요청한 5개 보건관련학과 중 2개이다. 대학측은 향후 임상병리학과와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등 보건관련 학과를 추가로 인가받아 의생명과학대학의 내실을 정비한 다음 21세기 실버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인재 배출의 산실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학측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신설에 대비, 이미 우리들병원, 좋은삼선병원, 부민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과 산학협정을 체결해 실습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 신라대는 의생명과학대학 신설과 교통접근성이 높은 곳에 위치한 54만평의 청정 그린캠퍼스를 기반으로 대규모 실버타운 등 다양한 관련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고로 부산은 전국 7대도시 중 저출산 및 고령화 징후가 높은 도시로 보건 및 의료서비스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보건의료의 질적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인구수와 병원수, 대학수 등을 감안할 때 타도시에 비해 보건관련 학과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현실이라 대학 측은 자신들의 전략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상지대(총장 김성훈)도 간호학과(정원 30명) 신설이 확정돼 오는 12월부터 200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뽑게 됐다.

정구용 기획처장(환경바이오시스템학부 교수)은 “부속한방병원과 작년에 준공한 한의학관을 간호학과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시설부족 문제는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올해 2명을 비롯해 앞으로 3년간 7명의 간호학 전공교수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지대는 한의학과를 중심으로 올초에 한방의료공학과를 신설한데 이어 이번에 간호학과 신설이 확정돼 WHO 건강도시인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양․한방의료관광단지 조성, 의료기기산업 육성 등 지역사회 발전과 맞물려 밝게 전망하고 있다.

호남대(총장 이수일)도 6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간호학과 신설을 인가받고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간호학과에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광주․전남지역의 간호학과 설치 대학 중 기초분야를 지원 할 수 있는 기초과학 학과들이 존재하지 않아 체계적인 교과과정에 의한 전문 간호사의 인력배출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간호학과의 설치 및 운영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호남대에 설치인가를 허가 했다고 설명했다.

호남대는 간호학과 졸업생이 배출되는 시기와 맞추어 전문 간호사 양성만이 아닌 간호지도자 육성을 위해 대학원을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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