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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캠퍼스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유산 탐방로 ‘미룡역사길’눈길 끌어
군산대 캠퍼스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유산 탐방로 ‘미룡역사길’눈길 끌어
  • 최승우
  • 승인 2022.02.2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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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박물관은 대학 내 자리한 4개소의 문화유산을 하나의 코스로 엮어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미룡역사길’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군산대학교 미룡동 캠퍼스에는 마한시대부터 현대까지 1500여 년을 이어온 중요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이에 군산대학교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대학 내 명품 스팟을 조성하기 위해 미룡역사길을 개발하였다. 

미룡역사길 위에는 마한 지배층의 고분으로 발굴조사 후 복원된 ‘미룡동 고분군’, 학내 도로공사 중 발굴 조사된 ‘미룡동 고려 고분’, 1950년 공산당에 의해 미룡동 주민 120여 명이 학살당한 ‘미룡동 6.25 전쟁 민간인 학살터’, 수산실습에 희생되는 어류를 위한 위령비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와어혼비’가 있다. 

박물관은 Linc+사업단의 지원으로 학내 주요 지점에 미룡역사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세우고 현장에는 안내문을 설치하였다. 

군산대 박물관은 앞으로 ‘미룡역사길’을 캠퍼스 투어와 역사교육의 살아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미룡역사길에 대한 코스 안내와 해설도 진행한다. 

군산대학교 정기문 박물관장은 “대학 내 역사 및 교육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스토리텔링한 미룡역사길 조성 프로젝트는 군산대학교의 문화창조, 사회봉사 정신을 담은 새로운 기획으로, 소중한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을 대학 속으로 이끄는 문화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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