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상과학소설(SF) 공모전(이하 공모전) 결과, 민이안 씨의 『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한국출판콘텐츠센터 5층 강당에서는 (사)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가 주최하고, 국립과천과학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출판산업의 육성 발전과 우수 과학기술 저술인의 발굴’, ‘과학기술도서출판 전문 인력양성, 과학기술문화의 저변 확대’로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0월 29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39편이 접수됐다. 공모전은 전국 중·고·대학생과 기성작가를 포함한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편은 A4 30~40매, 장편은 A4 50~60매까지다.
1차 심사(예심)는 과학소설(SF) 관련 분야의 박사 및 교수 7명과 출판사 대표 3명이 13편의 작품을 심사 선별했다. 2차 심사(본심)는 예심에서 올라온 13편의 작품 중 심사 항목에 적합한 4편의 작품을 심사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자는 민이안 씨의 대상 이외에, △금상: 단비(홍승현) △은상: 우주가 한 점에서 시작한 것처럼(박필서) △동상: 레전드 클레오파트라(이종호)가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교육산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을 근거로 한 ‘상상 현실이 되다’를 모티브로 해 쓰인 자유형식의 소설 공모전이다. 과학기술문화와 청소년을 위한 융합 인문학의 초석을 이룰 ‘과학기술 청소년 작가 육성’에 목적이 있다.
수상작품은 시상 내역에 따라 상장과 부상을 지급하며, 향후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또 수상작품은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