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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라프로쉬망을 꿈꾸다
역사, 라프로쉬망을 꿈꾸다
  • 최승우
  • 승인 2022.02.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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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차섭 지음 | 푸른역사 | 400쪽

‘역사하기’의 본질에서 ‘도시의 신화’ 깨기까지
역사보다 흥미롭고 역사학보다 진지한 성찰

사학사와 문화사, 지성사를 다룬 12편의 역사 에세이이다. 주제를 보면 언뜻 딱딱하고 무미건조할 듯싶지만 아니다. 다채롭고 흥미진진하다. 서양사 분야에서 남다른 학문적 성과를 쌓아온 지은이가 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근 30년에 이르는 지적 여정에서 골라낸 글들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전공하고자 하는 젊은 학생부터 ‘역사 덕후’까지 도움이 되고 관심을 자아낼 이야기가 보석처럼 박혀 있는, 묵었으되 낡지 않은 포도주 같은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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