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신소재공학과 윤순길 교수팀이 스마트폰 유리에 번식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박막 소재로서 항균, 고 투명도, 저 반사도, 침수시 저항성을 갖는 SiZnO 박막 증착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저널인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 (IF: 8.198)에 2월 14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제목: Antireflective, Transparent, Water-Resistance, and Antibacterial Zn-doped Silicon Oxide Thin Films for Touchscreen-Based Display Applications (Vol. 20, 2136-2147, 2022))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폰 유리에는 대장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는 항균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이 해로운 박테리아로부터 노출돼 있다.

이에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항균 기능과 더불어 스마트폰 유리의 제반 특성(투명도, 저 반사도, 방수기능)을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 유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SiO2(유리 성분)’에 ‘Zn(항균 특성)’을 도핑하는 소재를 약 30nm 두께로 박막 공정을 통해 증착함으로써 스마트폰 유리에 항균 기능과 제반 특성을 모두 부여했다. 

윤순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폰 SiZnO 박막 기술이 상용화되면 항균 기능과 제반 특성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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