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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교육혁신 19년의 성과
[영진전문대] 교육혁신 19년의 성과
  • 윤정민
  • 승인 2022.0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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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㉑ 영진전문대_마이스터대 선정 비결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VR을 활용한 3차원 금형설계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VR을 활용한 3차원 금형설계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박재필 영진전문대 스마트CAD/CAM시스템전공 팀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금형 분야 교육환경과 기업 현장 맞춤형 교육 등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게 마이스터대 선정 비결”이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의 초정밀 금형 교육 혁신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 영진전문대는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High speed 초정밀 금형 지역기술혁신센터(TIC)’를 유치해 총사업비 207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학은 지역 금형산업을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초정밀 금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후 영진전문대는 첨단 공동기술교육 클러스터 구축 연구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연구 TFT를 추진하는 등 마이스터대 기반 체계 준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고, 대구테크노파크, 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협동조합,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각계의 다양한 기술 수요와 인력 양성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했다.

지역 특색과 금형 분야의 현장실무 기반 고급 과정 교육 수요도 영진전문대가 마이스터대로 선정될 수 있는 이유였다. 영진전문대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는 주력산업으로 자동차부품, 지능형 디지털기기 부품, 첨단신소재 부품가공 등이 있다. 금형 분야 엔지니어가 많은 지역이다. 산업 특성상 금형 분야는 산업체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이 많다. 하지만, 체계적인 이론과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엔지니어는 부족하다.

 

현장 전문가 교수 채용… 현장 실무형 교육 강화

이에 영진전문대 마이스터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기술과 교육 방향은 금형산업의 첨단화와 신기술 접목이다. 설계부터 가공, 성형, 검사 등 금형 개발 공정별로 신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연계한 초정밀 금형 기술을 교육한다. 특히 핵심성장동력 신산업과 초정밀 금형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금형 산업체의 기술력 및 생산성 향상을 선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금형 제작, 지능형 가공프로그램, 스마트팩토리와 3D 검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연구한다.

영진전문대는 산업체에 신기술을 전파하고자 관련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인재뿐만 아니라 일본의 초정밀 금형 분야 산업 현장에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를 전담 교수로 채용했다. 이들은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이를 연계한 현장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선진 금형 기술을 습득하도록 일본 우수 금형 산업체에서 집중이수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대구시의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맺고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과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 교수는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데 노력해 왔다”라며 “우리 대학이 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금형산업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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