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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기, 대학혁신으로 대학의 변화 선도한다
시대전환기, 대학혁신으로 대학의 변화 선도한다
  • 방완재
  • 승인 2022.01.2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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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교육혁신사업단,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 개최
교육, 연구, 실천, 행·재정의 대학 모든 분야의 혁신 이끈 혁신지원사업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1월 21일(금)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성과포럼 전경.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1월 21일(금)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성과포럼 전경.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1월 21일(금)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운영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돌아보고 올 3월부터 시작할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행사는 한균태 총장의 축사와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부산대 기획처장)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성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경희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일반인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경희대 공식 유튜브 채널(링크)에서 온라인 생중계했다.   

성과포럼의 축사를 맡은 한균태 총장은 “코로나 위기를 대학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과포럼의 축사를 맡은 한균태 총장은 “코로나 위기를 대학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총장 “위기를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로, 뉴노멀 맞이해 대학이 나아갈 방향 성찰 계기 되길”
한균태 총장은 내외빈과 대학혁신지원사업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대학은 코로나 팬데믹,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인류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거듭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 한다”라며 “3년간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미래 사회수요와 산업계 트렌드에 맞춰 교과과정을 선도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학술 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라며 경희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위기를 대학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로 삼아, 대학 교육의 혁신 방향을 깊이 고민하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포럼이 뉴노멀을 맞이해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성찰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수 회장은 ‘대학혁신전략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고등교육 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등교육의 혁신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고등교육이 마주한 환경을 분석했다. 사회적 불평등과 학령인구의 감소, 코로나 팬데믹, 기술이 큰 영향을 줄 요소로 전 세계 대학이 대응책을 고심 중이다. 김 회장은 “대학 교육의 혁신은 ‘투명성’과 ‘다양성’이 이끈다”라며 “에이스 사업의 종단연구 결과를 보면, 정부의 지원이 대학 발전을 이끌고 있다. 완벽한 정책이나 전략은 존재하지 않지만, 좋은 전략을 모아 대학이 추진하면 결국 대학은 바뀌고 고등교육이 발전하며 국가는 미래를 선도하는 나라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중앙일보 윤석만 논설위원과 경희대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이 맡았다. 윤 논설위원은 ‘대학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의 변화 속 대학이 추구할 방향을 이야기했고, 권 학무부총장은 ‘AI x SDGs 대학혁신’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공지능의 기여 사례를 소개했다.  

윤석만 논설위원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변화 관련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했다. 인간보다 훨씬 빠른 업무 처리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늘었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이면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올해 한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20만 명 중반 수준이다. 한국 대학의 올해 총 입학 정원이 49만 명인 점을 미뤄보면, 20년 후 대학의 절반은 정원을 채울 수 없다. 지식의 판도도 바뀌었다. 대학에 와야 고등 지식을 배울 수 있던 시대는 갔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식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대학은 무엇을 해야할까? 윤 논설위원은 ‘휴머니티(Humanity)’를 가진 사고라는 ‘휴마트 씽킹(Humart Thinking)’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경쟁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라며 주제발표를 마무리했다. 

기후변화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위협이다. 유엔은 인류의 공멸을 막기 위해 SDGs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은 인공지능이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SDGs의 목표별로 전 세계 기업과 대학의 인공지능 연구자의 성과를 소개했다. 예를 들면 ‘빈곤과 사회안전’ 목표 사례는 인공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유목민의 거주지를 찾아 정책 수립을 돕는 것과 같은 일이다. 권 학무부총장은 “경희가 추구하는 인재상 중 하나는 공존하는 인재이다.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과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SDGs 목표 달성을 실천하는 사회혁신 프로그램도 많다”라며 “경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회를 혁신하는 인재를 배출하려 하고, 이를 돕는 것이 경희의 대학혁신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 실천, 행·재정, 국제화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 성과포럼에서는 이런 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메타버스에서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 미래혁신원 박재홍 단장의 발표 모습.
경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 실천, 행·재정, 국제화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 성과포럼에서는 이런 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은 메타버스에서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 미래혁신원 박재홍 단장의 발표 모습.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의 전 부문 걸친 21대 전략과제 설정해 추진
성과발표는 경희대 기획조정처 김중백 처장과 중앙기기센터 박용섭 센터장, 후마니타스칼리지 우대식 교수, 미래혁신원 박재홍 단장 등이 준비했다. 지난 3년간 경희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김 처장은 ‘2019~2021년 경희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보고’를 통해 경희대가 추진한 사업을 설명했다. 경희대는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도전하는 후마니타스 인재상 확립 △창의적 융복합 연구·산학협력 진흥 △세상과 교류하는 사회적 혁신가 양성 △구성원이 만족하는 행·재정 시스템 구축을 4대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이 추진 방향에 맞춰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사회공헌, 행·재정인프라의 부문에 21대 전략과제를 설정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실천 방안을 대학혁신 전략 및 발전계획과 연계해 진행했다. 

김 처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사회공헌 등 대학이 추구할 모든 분야에 기여했다. 3년간 학생 역량 강화와 수업·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라며 “지난 3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더 많은 성과와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할 시점이다. 3월부터 시작할 새로운 사업에도 관심과 응원,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단과대학과 학과별로 소규모로 운영하던 동물 실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행했다. 중요성이 증대되는 바이오메디칼 분야를 위한 공인 동물 실험실을 구축했다. 중앙기기센터 박용섭 센터장은 ‘중앙실험동물센터 구축사업’을 발표해 그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해 관련 위원회를 구축해 한의과대학 10층에 154평(508.06㎡) 규모의 중앙실험동물센터를 구축했다. 경희가 목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과 기초의학(의·치·한·약) 및 기초 생물학 연구,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에 맞춘 고부가가치 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재 시설 구축과 장비 및 기자재 등의 환경 구성을 완료했고, 운영 시스템을 완비해 올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우대식 교수가 발표한 ‘경희대X모슬포 리빙랩’은 대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실천 교육 모델 실험이었다. 2020년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특산품을 활용한 식품과 상품 개발과 마을 상점 리뉴얼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미래혁신원은 메타버스에서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간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던 창업박람회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겼다.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취업 특강 등을 운영했다. 약 600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참가 학생과 멘토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이 큰 성과 중 하나이다. 

강성준 교육혁신사업 단장은 “1주기의 3년간 경희대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있었고, 경희대가 발전할 수 있었다. 2주기 사업에도 이전의 성과들을 녹여 경희대의 대학 혁신과 사회에의 공헌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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