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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통계학 연구해 온 전남대 박정수 교수 신춘문예 당선 ‘화제’
30년째 통계학 연구해 온 전남대 박정수 교수 신춘문예 당선 ‘화제’
  • 최승우
  • 승인 2022.0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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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째 통계학을 연구해 온 이과 전공 교수가 신춘문예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학교 박정수 교수(통계학과)는 최근 발표된 광주일보 2022년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V 난청>을 출품해 당선됐다. 

 박정수 교수는 원고지 78매의 단편소설에 지난 2년간 지속된 팬데믹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딱한 처지를 담아냈다. 그는 “현재의 팬데믹 상황이 마치 과거 군사정권의 압제와 닮았다고 상상했다.”며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를 얻었듯이, 바이러스를 이겨내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함정임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삶의 진실과 인간의 존재 의미를 시의적절하게 환기하고 있다.”며 “다큐 서사적인 구체성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전환, 흐름을 꿰뚫어 이끌어가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박정수 교수
박정수 교수

이과 전공인 박 교수는 “청소년 때부터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짓고 싶어 했기에, 통계학을 공부하면서도 꾸준히 소설을 읽었다.”며 “나이 40이 넘어서야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마침내 등단의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미란 소설가(전남대 교수)에게 창작을 배웠고, ‘소설봄’이란 동호회에서 합평을 하며 필력을 다져왔다. 

 1981년 전남대 수학교육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2년 전남대 교수로 임용된 이래 30년째 통계학 교수로 봉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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