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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3.0, 협력기반구축형 추가해 후발 대학 지원한다
LINC 3.0, 협력기반구축형 추가해 후발 대학 지원한다
  • 강일구
  • 승인 2022.01.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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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링크3.0 기본계획 지난 12일 발표
산학협력 교원 인센티브 강화…보직수당·겸직 인정 확대
링크3.0 사업개요 ※교육부 자료
링크3.0 사업개요 ※교육부 자료

일반대 75곳, 전문대 59곳의 산학연협력에 올해 4천70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링크3.0)’은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에 따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형을 구분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산업계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링크3.0 기본계획’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협력 역량을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대의 경우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으로, 전문대학은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교육부는 기술혁신선도형 사업에 참여할 대학으로 15곳을 선정한다. 수도권-지방(트랙) 단위 평가로 총 10곳을를 선정하며, 이후 탈락 대학 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5곳을 선정한다. 아울러, 산학연협력 제고를 위해 일반대학원 참여를 필수로 했다. 기술혁신선도형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55억 원을 지원받는다.

수요맞춤성장형 사업으로는 총 50곳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권역 단위 평가로 권역별 각 8곳, 총 40곳을 선정한다. 이후 권역별 선정 탈락대학 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10곳을 선정한다. 전문대학의 경우 44곳을 선정한다. 권역 단위 평가로 권역별 각 6곳, 총 30곳을 선정하고, 이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14곳을 선정한다. 수요맞춤성장형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문대학은 학교당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협력기반구축형 사업은 잠재적 역량을 갖춘 후발 대학이 산학연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기반 조성과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10곳을 선정한다. 수도권-지방(트랙) 단위 평가로 대학은 10곳, 전문대학은 15곳을 선정한다. 또한, 1~2단계 링크 사업에 연속해 참여한 대학은 사업 취지를 고려해 신청이 제한된다. 협력기반구축형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20억 원, 전문대학은 11억 원을 지원받는다.

 

산학협력한 교원에게 보직수당 지급, 산업체 겸직 인정 확대

LINC 사업 성과평가 中 교원 업적평가 및 참여 관련 지표 현황
LINC 사업 성과평가 中 교원 업적평가 및 참여 관련 지표 현황 ※교육부 자료

교육부는 링크3.0 사업의 주요 추진전략으로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체계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 및 산학일체형 전문대학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 기반 강화 △공유·협업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인재양성 체계화를 위해, 교육부는 개별 교과목 수준의 산학연계를 학과·이수구조 단위로 확대한다. 신산업·첨단산업 등 산업 분야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융합·재구조화한다. 교육부는 학과개편 없이 ‘인공지능 협동로봇’ 공동융합과정을 개설하고 산업체 요구 기반 프로젝트 교과를 만든 한양대 에리카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또한, 첨단·융합학과의 교육과정 활용과 대학원 참여 확대로 고급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한다. 

전문대학에서의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융합트랙·마이크로디그리와 같은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취·창업 연계를 위한 표준현장실습학기제와 직무 기반 프로젝트 교육(PBL) 등도 지원한다. 나아가 혁신공유대학을 통해 제작되는 온라인 교육과정과 산업체 재직자의 온라인 팀티칭 같은 산학연계 교육모델을 개발해 비대면 교육의 확산도 유도한다.

교육부는 기업협업센터의 기능 고도화와 산학연협력 브랜드화도 유도한다. 대학이 산업체와 기술 중심 중·장기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4단계 BK21, R&D과제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산학연협력을 위해 기술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한, 가족회사 등급제, 유료회원제 등을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를 통한 기술사업화 활성화와 안정적 수익기반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학연협력의 지속성을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업적평가제도도 강화한다. 보직수당 지급, 겸직 인정 확대 등의 방식으로 산학연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링크3.0 관련 교과목 수업 실적, 현장실습지도 실적 등 전임교원 참여비율 지표도 신설한다.

분산된 산학연협력 추진기능을 산학협력단 중심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산학연협력 정보담당관도 지정하고 전문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마일리지 안착을 위해 대학 공용장비 개방과 기업지원 활동, 서비스 등을 발굴해 확대한다. 협력의 최종 수혜자인 기업·산업체까지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가족기업 매출 증대 같은 결과 중심 성과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학-산업체의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과 산학연협력 후발 대학의 성장도 지원한다. 대학 간, 대학-산업체 간 장비·특허·지식정보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합적 운영체제 구축도 검토한다. 또한, 산업교육센터와 한국산학연계현장실습지원협회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선도형 대학은 글로벌 기술이전과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링크3.0에 선정된 대학은 최대 6년간 지원을 받는다. 대학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3년 지원 후 단계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는 이달 13일에 링크3.0 사업을 공고하고 3월 3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업에 대한 이해와 신청을 돕기 위한 설명회는 이달 18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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