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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임팩트
  • 최승우
  • 승인 2022.01.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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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코헨 지음 | 권여준 옮김 | 오병섭 감수 | HJ골든벨타임 | 248쪽

임팩트, ESG의 진화
돈 많이 버는 착한 기업의 비밀

산이 많고 도로도 울퉁불퉁한 나라에서 병원에 혈액을 배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혈액 배달용 드론을 날린다. 바닷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플라스틱에서 실을 뽑아내 신발을 만든다.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웨어러블 장치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무인자동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장치를 응용해서 만들었다.
모두 임팩트 기업이 한 일이다. 전 세계 여러 기업이 이처럼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한다. 임팩트는 기업의 행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것이다. 임팩트 기업은 다른 말로 ESG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뜻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기준인데, 요즘 TV 광고에 나올 정도로 핫한 단어이다.

그렇다면 임팩트와 ESG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임팩트는 ESG가 진화한 것이다. 임팩트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철저히 측정하고 숫자로 나타내고 공개하는 걸 강조한다. 투자자나 소비자가 각 기업이 발생시킨 임팩트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임팩트 기업은 단순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걸 피하려는 기업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임팩트의 핵심, 측정과 적극성이다.
그런데 임팩트 기업이 돈도 많이 벌 수 있을까? 환경과 사회를 다 신경 쓰려면 경쟁 기업보다 돈을 적게 버는 것 아닐까? 답은 ‘많이 벌 수 있다’이다. 사실은 임팩트 덕분에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돈 많이 버는 착한 기업’의 비밀은 책 『임팩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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