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01-31 18:41 (화)
“온라인 교육플랫폼 강화…생존 위한 구조개편 가속”
“온라인 교육플랫폼 강화…생존 위한 구조개편 가속”
  • 강일구
  • 승인 2022.01.07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대학총장 신년사
대학 가나다순
대학 가나다순

수도권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신년사에 담았다. 지방대학은 구성원에게 현실적 위기를 알리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신년사로 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런어스(Learning Ubiquitous Square, LearnUs)와 캠퍼스에 신축된 런어스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그는 “물리적 공간에서 제공되던 고등교육의 커리큘럼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런어스를 통해 전달되는 것은 고등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탈경계, 초연결시대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포스텍·카이스트 '의과대학원' 신설 추진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교육분야에서는 글로벌 학습 플랫폼을 통해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체계를 마련하고 연구 분야에서는 국제 석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 스케일업 플랫폼을 통해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AI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교육시스템과 학사행정 서비스를 확산시켜 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진로 수립을 돕겠다”라고 했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의과대학원 신설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과대학원과 공학 기반 연구중심 의대 추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해 바이오의료 분야에 인재를 키우고 뉴욕캠퍼스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점국립대, "국립대학법 제정·지역경제 발전 기여"

지방대 총장들은 비수도권이란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이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수도권 일극 집중과 지역인재 유출, 학령인구의 감소라는 냉혹한 사회구조적 환경 속에 놓여있다”라며 “거점국립대뿐 아니라 124개 비수도권 지역대학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법률 개정안 제안과 「국립대학법」 제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대학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해 대학원 혁신사업을 가속화 하고, 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과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등록금 의존도의 대학 재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재정지원사업 중심의 대학 재정운영 방식으로 변모해야 한다”라고 했다.

지방사립대, “학사구조 개편에 고삐 죄겠다”

지방 사립대는 생존을 위한 쇄신의 메시지를 신년사에 담았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 효율화, 학과 통폐합, 정원조정 등의 학사구조 개편에 고삐를 죄겠다”라며 “신입생 확보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신규 발굴, 대학원생 확보, 평생교육원 기능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대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효율적 학제 개편과 인원 조정만이 아닌 학생 중심 학사제도 구축으로 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대학이 처한 세계적·국가적·지역적 위기와 재정적으로 가난한 법인이라는 원광대의 취약성을 언급하며 구성원들에게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고 독려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도 “신입생이 급감하는 앞으로의 5년이 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덕현 가톨릭관동대 총장은 “재정능력강화, 교육역량강화, 국제협력강화 부분을 우선해 대학 운영을 추진하고 지역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박철수 수원대 총장은 “미래융합형 인재 양성은 우리 시대의 화두이다”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산업 전망과 연계한 학사구조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논문 실적이 아닌 기업체 경력을 우선으로 하는 ‘산학 정년트랙 교수제’를 도입했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지난해 미충원 사태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입생부터 ‘사회진출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연계한 시범학과를 운영하고, 지역산업과 학생진로 맞춤형 취업트랙을 활성화를 한다고 밝혔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