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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한예종 ‘기술과 예술 융합’, 공동창작까지 확대
카이스트-한예종 ‘기술과 예술 융합’, 공동창작까지 확대
  • 최승우
  • 승인 2022.01.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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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메타버스 등 연구개발 본격 추진 밝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왼쪽)과 한예종 김대진 총장

카이스트(총장 이광형)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문화예술과 최첨단기술의 융합연구 확대에 나선다. 

두 기관은 메타버스 기반 공연예술과 전시 등의 분야에서 중점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학생 교류 차원에 그쳤던 기존의 협력을 융합예술과 첨단콘텐츠 공동 창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카이스트와 한예종은 6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교류 및 공동학점제 등의 교육프로그램 협력, 연구센터 공동 운영과 학술회의 공동 개최, 융합예술 및 첨단콘텐츠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 예산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천323억 원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관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은 문화예술과 최첨단 기술 간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콘텐츠 산업을 혁신, 도약시키고, 한류(K)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1일 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로 임명된 성악가 조수미의 특별공연도 업무협약 직후 열린다. 이와 함께 남주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비르투오소넷’도 무대에 오른다.비르투오소넷은 모차르트-볼로도스의 ‘터키행진곡’을 단독 연주하고, 조수미 교수와 함께 작곡가 이병우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협연한다. 

이날 협연은 앞으로 카이스트가 보여줄 기술과 예술의 융합연구 분야를 엿볼 수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은 산하에 조수미공연예술 연구센터, 예술기술 연구센터, 포스트메타버스 연구센터, 미래게임 연구센터 등을 설치하고, 공연과 예술창작, 전시, 게임 등의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문화산업을 선도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조수미공연예술 연구센터는 조수미 교수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가상 연구자와 인간 연구자가 소통하며 공연할 수 있는 미래 공연기술 연구를 준비 중이다. 

우운택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은 “이번 한예종과 협력해 문화예술 분야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연구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공연, 전시, 관광, 축제 등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전 영역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이공계 교육기관인 카이스트와 같이 협력한다면 예술 분야 인력 양성과 새로운 융합예술 창작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한예종과의 협력을 통해 전인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활발한 협동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비대면 문화·예술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비대면 기반 신성장 동력 연구지원을 확대한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형 중소 콘텐츠 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업계에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가상현실(VR) 등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실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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