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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공지능교육법' 제정 추진
새해 '인공지능교육법' 제정 추진
  • 강일구
  • 승인 2021.1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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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개 부처 한국판 뉴딜 ‘2022년 핵심 추진과제’ 28일 발표
‘캠퍼스 SW 아카데미’·‘평생교육바우처’로 대학 안팎서 인재양성
교육부는 디지털 등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사진=한양대

교육부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강화하고 기업 주도의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디지털·탄소중립 등 국가 대전환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서다. 

교육부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핵심 추진과제를 28일 열린 5개 부처(교육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합동 발표에서 혁신 인재양성 방안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디지털 등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인재양성을 폭넓게 지원한다. 교육자원을 공유·개방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혁신공유대학’,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등을 통해 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 ‘혁신공유대학’은 46개 대학이 참여하고 2026년까지 국비 5천억 원을 투입해 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LINC 3.0은 산학연협력 모델의 성장을 유도해 대학-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캠퍼스 SW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 주도의 미래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캠퍼스 SW 아카데미’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1천250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전공자 등 누구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고 산업계 재직자의 디지털 전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부처별 정책을 ‘인재양성 기본전략(가칭)’으로 종합·정리해 협업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평생학습 정책도 강화한다.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바우처’를 내년에는 3만 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한다. 또한, 케이무크(K-MOOC), 매치업 등 국민 수요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매치업은 신산업 분야 대표 기업과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만드는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영역만이 아니라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에 기가급 무선망을 갖추고, 민간·공공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계·통합하는 ‘K-에듀 통합플랫폼’도 구축한다. 「인공지능교육법」과 윤리기준을 내년 하반기 전까지 제정해 인공지능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활용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과 친환경·저탄소를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데 이어 핵심 과제들을 추진해 왔다. 지자체-대학 협력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 플랫폼과 전문대학에서 석사 수준의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마이스터대’를 교육부는 시범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3개였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산업을 올해는 4개로 확대했다. 또한, 평생학습 지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평생교육법」을 지난 6월 개정해 ‘온국민평생배움터(가칭)’를 구축하고 있다. ‘민·관 협력형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을 지난 6월 마련해 기업주도형 인재양성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5개 부처의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2022년 업무계획은 그간 친환경·디지털 및 사람투자 분야의 축적된 성과를 확산해 우리 사회 전환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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