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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제자들 위해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제자들 위해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 최승우
  • 승인 2021.12.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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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행정직 공무원양성 특성화 학과로 발돋움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들의 제자 사랑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운동이 3년째 이어져 화제다.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학과장 김재홍) 교수들은 3년 전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 필요성에 공감해 225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최근 4명의 교수가 추가로 400만원을 릴레이 기부했다.

 교수들뿐만 아니라 동문들도 후배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적극 동참해 37명의 동문들이 2510만원의 학과 발전기금과 후배들을 위한 편의 시설물 등을 기부했다. 학과 동문회는 릴레이 기부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과는 기부 받은 발전기금을 학과발전 계획에 따라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 장학금,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신입생 장학금 혜택을 대폭 늘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어 합산 8등급 이내,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영어 합산 8등급 이내의 신입생에게는 최대 4년 전액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공무원 되다’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무원 취업을 원하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교재 구입비, 자격증과 토익 시험 응시료, 학과 내 전용 스터디 룸, 공무원 시험 전공과목 교수 1대1 개별지도 등을 지원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바탕으로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는 최근 4년 동안 공기업 정규직과 토목직 공무원 18명(입학생 대비 약 20%)을 배출했으며, 2021년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학과 졸업생 취업률도 82.6%를 기록하며 취업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토목환경공학과는 전남도 취업패키지 지원사업에서 연 2억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교내특성화사업 모범 운영 학과로서 지역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토목 분야에서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2년부터 토목공학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주·전남지역 대학 토목공학과 중 유일하게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공학교육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김재홍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장은 “교수와 동문들이 힘을 모아 릴레이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재학생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지방대학 명문학과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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