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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이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자폐 부모교육2' 출간
자폐 아이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자폐 부모교육2' 출간
  • 김재호
  • 승인 2021.12.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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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_『자폐 부모교육 2』 | 김붕년, 이가영, 김가향, 박하늘, 윤나래, 장수민 지음 | 학지사 | 336쪽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
성장기에 있는 '특별한 아이들'의 부모를 위한 지침서

첫 번째 『자폐 부모교육』 책의 서문을 쓸 때 두 번째 책을 저자는 약속했다. 첫 번째 책은 주로 처음 자폐 진단을 받은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알아야 하는 핵심 내용과 집에서의 양육, 어린이집-유치원 생활을 경험하는 아이를 보살피는 부모를 위한 책이었다. 

 

이번 두 번째 책에서는 유치원을 떠나 학교를 준비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 생활하다가, 청소년으로 훌쩍 성장해 가는 자폐 아이가 각 발달 과정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어른으로서의 독립된 생활을 준비하는 내용도 조금 포함되어 있다. 

 

자폐 아이 발달 과정에 필요한 내용...발달장애인거점병원 설립과 역할

『자폐 부모교육 2』는 새로운 치료시스템의 도입과 더불어 만들어진 책으로 의미가 깊다. 장기적인 비전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2015년에 제정된 「발달장애인 지원법」에 근거하여 전국적으로 주요 거점도시에 만들어지고 있는 발달장애인거점병원들을 보면서, 부모와 자폐 아이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들은 자폐를 가진 ‘특별한 아이’를 돌보고 있는 부모와 가족들이 아이의 성장과 적응에 대해, 특히 신체적 변화와 동반된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에 대해 고민되고, 학교 적응 과정과 청소년기-사춘기 적응에 대해 걱정될 때 이 책이 참고가 되고 하나의 가이드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 마음이 이 책자에 담겨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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