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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국내 첫 인공지능학과 개설…4차 산업혁명 주도
[숭실대] 국내 첫 인공지능학과 개설…4차 산업혁명 주도
  • 김봉억
  • 승인 2021.12.1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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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성공 이끄는 교육혁신 대학
숭실대는 AI플랫폼이 구현된 스마트캠퍼스를 조성하고 AI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숭실대(총장 장범식)는 1897년 평양에서 설립돼 1906년 한국 최초의 근대대학으로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 등 역사의 변곡점에서도 민족의 근대교육을 위해 앞장섰으며, 전자계산학과(1970), 인공지능학과(1991), 벤처중소기업학과(1995), 정보과학대학(1996), 생명정보학과(2001), IT대학(2005) 등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가장 먼저 읽고 선도해왔다. 

창의융합인재 키우는 특화된 커리큘럼

숭실대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개설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서는 ‘융합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학년 과정에서 교양교육, SW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스마트자동차,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에너지공학,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 등 미래사회 수요에 대응한 융합전공과 주전공을 ‘1+1’ 체제로 선택·이수한다. 

또한 △스포츠마케팅 △뉴미디어콘텐츠 △동아시아 경제통상 △스마트안전보건환경 등 17개의 융합전공이 개설돼 있다. 특히, AI융합학부와 기계공학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가 함께하는 ‘AI모빌리티 융합전공’에서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V2X 등), 빅데이터 분석 분야 등 융·복합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AI 모빌리티 현장 전문가 역량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DIY자기설계융합전공’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학생이 직접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전공을 제안하면 학교의 승인을 거쳐 본인 전공과 함께 이수할 수 있다. 기존의 융합전공은 어느 정도 틀이 갖춰진 교육과정이지만,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이 모든 교과목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다. 

학내에 개설된 과목뿐 아니라 교류대학, 해외 자매대학의 과목까지 전공으로 이수가 가능해 융합전공 선택의 폭이 넓다. 졸업증서에는 주전공과 직접 설계한 융합전공명이 표기된다.  2017년학년도 ‘인간 및 사회통섭’ 등 6개의 전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AI-인지언어’, ‘사회공동체혁신’ 등 23개의 융합전공이 개설됐다. 

차별화된 AI 교육의 패러다임 선도

숭실대는 국제적 변화와 성장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MOU’를 체결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서버 안정화를 위해 기존 서버 85대를 네이버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국내 대학 중 학사·행정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이관한 사례는 숭실대가 최초다.

또한 교수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건물마다 온·오프라인 강의를 동시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6개실을 확충했다. 단순히 강의 화면을 스트리밍 하는 것이 아니라 줌(Zoom)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대면·비대면 학습자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인게이지드 러닝(Engaged Learning) 강의실은 창의적 리더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문제 해결 중심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8개실을 마련했다. 강의자가 토론식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갖춰져 있으며 조별 토론을 위한 PC와 수강자 전체에게 본인의 학습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제어 매트릭스 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숭실대는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개편해 AI시대의 리딩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AI융합학부는 전자공학과 소프트웨어학을 융합해 AI융합시스템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과다. 

AI융합학부는 체험적인 실습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서 효과적인 의사전달 능력을 겸비하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는 동기가 부여된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5가지의 전공트랙(자율주행 트랙, IoT 트랙, 빅데이터 트랙, 시스템HW 트랙, 시스템SW 트랙)을 통해 맞춤형 교과과정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AI 핵심 분야의 필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끔 교육하고 있다. 차별화된 AI 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숭실대는 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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