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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총장 김우승)는 실용적 기술교육을 목표로 1939년 국내 최초의 사립 공과대학인 ‘동아공과학원’으로 출발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교명을 건국기술학교로 바꾸고 1948년 4년제 정규대학인 한양공과대학을 거쳐 195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며 한양대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1979년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제2캠퍼스인 반월분교(현 에리카 캠퍼스)의 설립인가를 받고 1980년에 개교했다.
내년에 개교 83년을 맞는 한양대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과 ‘실용학풍’을 통해 35만 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양대 졸업생들은 ‘The Engine of Korea’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성장 동력이 되어 왔다. 한양대 공과대학은 한국기업데이터(KED, 2020) 기준, CEO 1만1천74명을 배출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 사관학교’라 불리고 있다. 학생 창업 분야에서도 주요 대학평가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창업 관련 강좌, 경진대회, 창업기숙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하이라이브, IC-PBL 등 4차 산업혁명 맞춤 교육 도입
한양대는 하이라이브(HY-LIVE)와 IC-PBL(Industry Coupled-Problem Based Learning) 방식 수업으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라이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반 교육시스템으로,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유교육모델이다. 상대방과 마주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디스플레이 기술(AR·VR·MR)과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5G 텔레프레전스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홀로그램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IC-PBL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존 PBL에 지역사회·기업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는 수업을 더한 방식이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에리카 캠퍼스의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유네스코 PBL 센터에 등재됐다. 학생들은 한양대의 IC-PBL로 창의력·소통능력·문제해결 능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량을 계발할 수 있다.
한양대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 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합격생 전원에게 ‘다이아몬드 7’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양대는 입학 전형과 관계없이 해당 학과의 모든 합격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대학 등록금 면제, 해외 어학연수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행정학과와 정책학과에서는 행정고시 준비생 전용 기숙사, 로스쿨 진학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는 각종 금융 특성화 커리큘럼은 물론 외국 명문 금융공학 석사과정에 필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머지 학과에서도 장학생 특전과 산학협력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단, 장학금 지급을 유지하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3.5 이상이어야 한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3·4학년생의 경우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해당 기업이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대체한다.
정시 전형 수험생을 위한 장학제도도 있다. 나군 최초 합격자 전원(예능계열, 특별전형 제외)에게 4년간 등록금 50%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 장학금도 직전 학기 성적 3.5 이상이어야 지속해 받을 수 있다.
입학처, 비대면 정시 상담 12월 말 진행
한양대는 최근 3년간 학과별 등록자 평균 백분위, 경쟁률, 충원율 등 입시 정보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공개하고 있다. 전국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정시상담’도 12월 말에 열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유선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진 한양대 입학처장은 “한양대는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기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라며, “이에 동참할 역량을 갖춘 아기사자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