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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조선족’ 혐오와 차별...문제 인식하고 공론화부터
‘성소수자·조선족’ 혐오와 차별...문제 인식하고 공론화부터
  • 김재호
  • 승인 2021.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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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한국 사회의 혐오와 차별‘ 주제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 포럼 성황리 개최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대표회장: 위행복 명예교수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중국학과)]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 사회의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하여, 지난 10일(금)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기획 포럼을 개최하였음을 알렸다.

인문학‧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학회들과 국공립 및 사립대학들의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학장 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단체로서,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정상적 국가 지원의 확보,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의 수립과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 사회의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기획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학술 연구의 공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활동의 일환으로 일련의 기획 포럼을 연속하여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공정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하여 제1차 포럼을, 12월 3일에는 ‘공정과 능력주의’를 주제로 제2차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포럼들의 상세 내용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제1부와 제2부로 구성되어 개최된 이날 포럼의 제1부는 위행복 명예교수(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대표회장)를 좌장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는 “한국 사회에서 마주하는 성소수자 혐오”[발제: 이혜민(고려대학교 보건과학과 박사과정 수료), 토론: 조수미(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발제자는 최근까지의 한국 내 성소수자 혐오의 사례들을 예시로 들며,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혐오의 정당화와 재생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배제와 낙인에서 벗어나야 함을 지적하였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는 “민족의 위계적 구조와 조선족 : 정체성과 혐오의 정치학”[발제: 한건수(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토론: 박준규(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해당 발제에서 한건수 교수는 재한 조선족에 대한 혐오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한국 사회의 집단 정체성 재구성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제1부의 마지막 발제는 “온라인 공간과 여성혐오 : 성차별적 혐오 표현의 특성과 쟁점”[발제: 김수아(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토론: 정정원(한국미래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해당 발제에서 김수아 교수는 온라인 공간에서 행해지는 성차별적 여성 혐오의 문제를 지적하며 그 해결을 위하여 우리 사회가 차별적 혐오 금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제2부는 한경구 사무총장(유네스코한국위원회)을 좌장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는 “교육현장에서의 차별과 혐오”[발제: 한희정(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토론: 황고운(고양관산초등학교 교사)]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한희정 교수는 학교 현장에서의 다양한 혐오는 가정과 사회의 문제가 학교 현장으로 들어와 펼쳐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그 해결을 위하여 차별과 배제, 혐오를 문제시하고 그것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두 번째 발제는 “사회통합과 공공임대주택 차별”[발제: 박미선(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 토론: 하홍규(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박미선 센터장은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하여 행해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사례들을 지적하며, 혐오의 재생산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포용적인 주거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포럼의 전체 내용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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