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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학회 '자생적 학문모색' 추계학술대회
한국행정학회 '자생적 학문모색' 추계학술대회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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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政의 '한국화' 모색한다

한국행정학회(회장 김현구 성균관대 교수·사진)가 올 10월 7일 성균관대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의 주제를 ‘한국적 행정이론의 탐색’으로 잡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학회는 올해 학회의 대주제를 ‘한국행정학의 한국화’로 설정하고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왔다.


김현구 회장은 “한국에 근대적 사회과학이 도입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서구적 이론체계의 변증법적 止揚보다는 단순 受容의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김 회장은 “한국 사회과학도 이제 學而思의 길목으로 접어들어야 할 연륜이 되었다”라고 이와 같은 목표설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치학, 사회학 분야에 이어 행정학도 ‘한국화’의 길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과 이해 그리고 처방에 방법론적 보편성은 유지하되 한국적 特殊性을 고려하여 적실성을 높여가고 우리의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이론적 노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안병영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사회학), 정대현 이화여대 교수(철학)가 ‘한국화 담론의 학문적 의의와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를 한다.


토론자도 분야별로 중진급 학자들이 대거 나서서 학제간의 지혜를 모은다. 사회학은 김필동 충남대 교수, 심리학은 한덕웅 성균관대 교수, 경제학은 송병락 서울대 교수, 정치학은 김병국 고려대 교수, 행정학은 이종범 고려대 교수, 교육학은 박부권 동국대 교수, 언론학은 김학수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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