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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상실된 세대...‘능력주의’로 새로운 신분 얻으려 한다
희망이 상실된 세대...‘능력주의’로 새로운 신분 얻으려 한다
  • 김재호
  • 승인 2021.1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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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공정과 능력주의’ 주제로 한 제2차 기획 포럼 성료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대표회장 위행복 한양대 명예교수·국제문화대학 중국학과)는 ‘공정과 능력주의’를 주제로 하여, 12월 3일(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제2차 기획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의 기획 포럼은 학술 연구의 공공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9월 30일 제1차 기획 포럼이 개최된 바 있다. 「사회가 묻고, 학자들이 답하다 Ⅱ」라는 제목 아래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공정과 능력주의’를 주제로 하여 사회가 궁금해 하는 문제들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나눴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던 이번 포럼의 전체 내용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인사총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위행복 대표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장은주 영산대 교수(정치철학)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강우진 경북대 교수(정치학), 김만권 경희대 교수(정치학), 목광수 서울시립대 교수(윤리학), 주병기 서울대 교수(경제학)가 패널로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청년 세대의 공정 담론에서부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목광수 교수는 최근 공정과 관련한 논의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희망이 상실된 세대의 새로운 신분제에 대한 탈피 욕구 때문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 불평등에 있음을 지적했다. 

주병기 교수는 청년들의 능력주의 문제는 그들이 마주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불안에서 야기되는 것으로서 불안한 사회를 해결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능력주의임을 지적함과 동시에 기본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주장했다. 

김만권 교수는 자본을 독점하는 것에 가장 큰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능력주의이며 노동의 격차가 커질수록 능력주의는 힘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동시장 내에서의 보상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형성되어야 함을 설파했다. 

강우진 교수는 이러한 문제는 복지의 문제로서 국가와 사회는 최소한의 복지 수준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인문학‧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학회들과 국공립 및 사립대학들의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학장 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단체로서, 인문‧사회‧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정상적 국가 지원의 확보,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의 수립과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있어 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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