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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지대] 장애청소년 체험활동 플랫폼 자체 개발해
[한국복지대] 장애청소년 체험활동 플랫폼 자체 개발해
  • 윤정민
  • 승인 2021.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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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⑰ 한국복지대
한국복지대는 한경대, 한길학교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융합프로젝트 '오마이~잡'을 진행했다. 학생 초상권 보호 차원에 수업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한국복지대

문화적 취약계층인 장애청소년들의 경우, 진로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이들의 교육 기회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악화됐다. 한국복지대는 많은 장애청소년이 다양한 진로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진로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장애친화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이라는 국립대로서의 책무와 장애인 고등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청소년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우다

한국복지대는 지난해부터 창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장애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비즈쿨 캠프(이하 비즈쿨)’를 열었다. 비즈쿨은 모의 창업교육을 통해 꿈, 끼, 도전정신, 진취성 등 기업가 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국복지대는 전국 초·중·고교 430여 곳 중 특수학교 28곳을 맡았고, 올해 교육은 한국복지대가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했다.

이윤우 한국복지대 기획팀장은 지난달 30일 전화 인터뷰에서 플랫폼 개발 이유에 대해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미래에도 이러한 상황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한국복지대는 이미 개발해 운영하고 있던 무장애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활용했다. 모든 체험활동 교재와 교구들을 미리 준비하고 신청 학교별로 전달해 강의식이 아닌 체험활동 중심으로 캠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8곳에 불과했던 참여 학교 수가 올해는 30곳, 참가 학생도 65명에서 173명으로 늘었다. 이윤우 기획팀장은 “장애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캠프를 처음 시도했고, 장애청소년들의 진로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애청소년 진로교육의 판을 바꾸다

‘오마이~잡’은 한국복지대와 한경대, 한길학교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주관·주최하는 경기도 장애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 행사다. 한국복지대는 올해 행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했는데, 모든 체험활동을 녹화해 홈페이지에 올려 중간에 미참여한 학생도 언제든지 진로체험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약 1천 명의 학생이 참가했는데, 학생과 교사들 만족도가 95.6점으로 매우 높았다. 이윤우 기획팀장은 “도서·벽지 소재 특수학교들이 특히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했다”라며, 장애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진로체험교육의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기창 한국복지대 총장은 “코로나 상황이 종결되더라도 지금의 ‘오마이~잡’ 진로체험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지역, 장애 유형,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장애청소년이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역량을 계발할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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