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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큐레이터
한번쯤, 큐레이터
  • 이지원
  • 승인 2021.11.19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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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36쪽

19년 차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의 일과 전시,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자신을 학예사라 소개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고, 큐레이터라고 소개하면 “박물관에도 큐레이터가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은퇴한 유물의 오래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들을 빛나게 만드는 전시를 기획하는 박물관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별걸 다 모르는 신입의 좌충우돌 시간을 지나 수장고의 오래된 향기를 사랑하게 되고 시간 여행자를 위해 전시 기획과 정답 없는 고민에 진심을 다하는 저자의 일상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박물관의 어느 전시 공간에 멈추어 서서 한번쯤 큐레이터의 눈으로 나만의 유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진다. 더불어 우리 모두 이미 각자의 보폭으로 자신의 시간을 살아내고 기억을 수집하는 큐레이터의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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