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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재학생이 조립한 ‘선문 카트’ 타고 캠퍼스 투어해요!
선문대, 재학생이 조립한 ‘선문 카트’ 타고 캠퍼스 투어해요!
  • 이승주
  • 승인 2021.11.1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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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수능 마친 수험생들에게 즐거운 추억 만들어 주기에서 시작
- 학생들이 조립한 전동 카트 타고 캠퍼스 투어. 3D 프린터, VR 체험 등 즐길 거리 다양
- 전공 지식 활용한 학생 프로젝트가 지역 홍보, 노인 이동 지원 등 지역과 공생할 수 있도록 확대 예정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대학 캠퍼스 투어 문화도 가상 현실(VR)이나 메타버스(Metaverse) 등을 활용한 온라인 투어로 바뀌었다. 이젠 직접 가지 않아도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아무리 디지털 신기술이 발달했다 해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한 법!

▲선문대학교'선문 그린 라이드 운영' 포스터

 이런 가운데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한 특색 있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인 ‘선문 그린 라이드(Sun Moon Green Ride)’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참가자는 5인승 전동 카트에 탑승해 50분간 캠퍼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 체험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에듀테크플라자에서 가상 현실(VR)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고교생을 포함해 예비 대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선문 그린 라이드’는 현재 시범 운영 단계로서 이달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특히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수험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준비 과정이 독특하다. 기획에서 실행까지 선문대 재학생들이 모여 진행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PR 작문’ 수업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에 전공 동아리 ‘PRIS’, 창업 동아리 ‘선문 그린 라이드’가 협력하게 됐다. 스마트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은 직접 전동 카트를 조립해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여기에 LINC+사업단 지역문화혁신센터, 공학교육혁신센터, SW중심대학사업단, 사회봉사센터가 참여하면서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됐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선문 카트' 광고주 모집 포스터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진 선문대는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인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광고를 직접 제작해 전동 카트에 부착하면서 홍보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시범 운영이 끝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캠퍼스가 넓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캠퍼스 내 이동을 돕고 학교 주변 노인들의 이동 등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박한나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단순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학이 지역 사회와 공생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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