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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교수·연구자, 전문 기술지식을 나눠주세요”
“퇴직 교수·연구자, 전문 기술지식을 나눠주세요”
  • 김재호
  • 승인 2021.1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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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이상 과학기술계 대학·연구기관 퇴직자 대상 '고경력 과학기술인' 연중 상시 모집
퇴직(예정)자 재취업 교육 및 R&D 기술애로 해결 역할

대학이나 국공립연구기관, 기업·정부기관에서 퇴직한 만 50세 이상 교수·연구자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이 열렸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ReSEAT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줄 기술전문가를 연중 상시로 모집 중이다.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R&D 기술애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최명재 전문위원(맨 왼쪽)이 (주)그린풀에 기술멘토링으로 재질별 분리기술, 선별설비 등을 소개해줬다. 사진=중소기업 기술멘토링 성과사례집(2020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

참여 대상은 과학기술계 연구기관·단체·기관, 대학, 기업연구소 등에서 퇴직한 만 50세 이상인 자이다. 국공립연구기관 책임급, 대학 부교수, 기업·정부기관에서 연구경력 20년 이상인 자에 해당한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에 따라 기술 멘토링과 상시 현장자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멘토링은 6개월 내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결이다. 상시 현장자문은 3주 이내 현장자문을 실시한다. 

특히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은 대학과 교수사회에 유의미하다. 기술개발 관련 공학 분야나 기초과학 이학뿐만 아니라 기술경영, 마케팅과 기업 관련한 활동과 연구를 한 연구자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자신의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며 기술지식이 선순환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시스템 기술 개발 자문이 진행된 바 있다. (주)탑코어시스템(대표 이상봉)은 원자력발전소의 인간-기계연계시스템(MMS)인 계측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원전 주요 계통에 대한 기술 이해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체계 및 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이 기업은 GS(Good Software) 인증을 위한 제반 사항과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 등에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오성헌 전문위원이 기술 세미나 5회와 주기적인 기술자문을 실시했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의 역할은 퇴직(예정)자 재취업 교육 및 R&D 기술애로 해결 등이다. 참여 방법은 ReSEAT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해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만 50세 이상 퇴직자(또는 퇴직예정자)의 재취업 및 컨설팅 연계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ReSEAT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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