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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분야 석·박사 558명 증원
첨단 분야 석·박사 558명 증원
  • 강일구
  • 승인 2021.10.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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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210명·성균관대 105명·서울대 93명 등
교육부,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 증원’ 확대 계획
2022학년도 첨단 분야별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
2022학년도 첨단 분야별 석·박사 정원 증원 현황
※ 첨단(신기술)분야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기준 고시
출처=교육부

2022학년도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이 증원된다. 총 8개 대학, 36개 첨단 분야 학과에서 558명의 대학원생을 새로 뽑는다. 

교육부는 28일 대학원 결손 인원을 활용한 신기술 분야 석·박사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원 인원은 한양대(에리카캠퍼스 포함) 210명, 성균관대 105명, 서울대 93명, 경북대 50명, 전남대 50명, 고려대 40명, 한국해양대 7명, 상지대 3명이다.

교육부는 이번 증원에 대해 신기술 분야의 인재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인력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산업경제연구원은 2021년 1월 자료를 통해, 12대 주력산업의 석·박사 채용이 24.6% 증가했다는 수치를 들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고숙련 전문인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대학원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정원 증원’ 제도를 2022학년도부터 도입했다. 2023학년도 이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제도는 두 가지 유형으로 시행된다. 1유형은 최근 3년(2018~2020)간 결손인원 평균 내에서 다음 연도(2022)에 첨단 분야의 석·박사 정원 증원 후, 일시적으로 증가된 정원을 편제 완성 다음연도까지 타 학과 정원을 감축하도록 한다. 2유형은 최근 3년간 평균 결손인원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다음 연도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후, 증원 정원의 2배 이상을 매년 결손인원으로 확보 시 증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각 대학이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자체적인 입학정원 조정·증원은 하고 있으나, 대학 내에서 학문 간 정원 협의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대학원 결손인원을 활용한 정원 증원 제도’는 대학 내 부담을 완화하고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대학으로부터 대학원 학생정원 증원 계획을 제출 받은 후, ‘대학원 정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개 대학 석·박사 정원 558명을 증원했다. 2022학년도에 증원되는 분야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결손인원을 활용한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은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점하고,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공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원 정원 제도를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대학원 첨단 분야 정원 증원 현황(단위: 명)※ 1유형, 2유형 :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첨단분야 정원 증원(타 학과 정원 감축, 타 학과 정원 유지)※ 첨단분야 상호조정 : 석사 정원 감축을 통한 첨단분야 박사 정원 증원(교육부 보도자료)
2022학년도 대학원 첨단 분야 정원 증원 현황(단위: 명)
※ 1유형, 2유형 : 결손인원 활용을 통한 첨단분야 정원 증원(타 학과 정원 감축, 타 학과 정원 유지)
※ 첨단분야 상호조정 : 석사 정원 감축을 통한 첨단분야 박사 정원 증원
출처=교육부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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