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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경상북도인재개발원 명예교수, 영남대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
김종한 경상북도인재개발원 명예교수, 영남대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
  • 이지원
  • 승인 2021.10.2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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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자 선정
문학과(국문학전공) 54학번 동문, 모교 발전기금 1억원 기탁

영남대(총장 최외출)가 27일 김종한(88) 경상북도인재개발원(구 경상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를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남정순 여사(배우자), 김종한 명예교수. 사진=영남대
왼쪽 세 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남정순 여사(배우자), 김종한 명예교수. 사진=영남대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종한 명예교수는 영남대 문학과(국문학전공) 54학번 동문으로 38년 간 경상북도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1994년 경북도 산림과장으로 퇴임했다.

퇴임 후에도 경상북도인재개발원에서 후배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교 영남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지금까지 총 1억원의 발전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김종한 명예교수는 “대학을 졸업한지 수 십 년이 지났지만 모교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모교로부터 이러한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오늘 이 영예스러운 자리는 사랑하는 아내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배우자에게 공을 돌리면서 “모교 영남대가 세계 속의 대학으로 위상을 다지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은 단기간에 세계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유일한 국가다. 그러한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 김종한 명예교수님이다. 애국심과 전문성을 갖고 공직자로서의 헌신을 다한 김 교수님 같은 분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평생 국가와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온 선배님의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선배님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사회 공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9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 회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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