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다마스호텔 대회의실에서 ‘제2회 키르기스스탄 대학생 한국학 워크숍(이하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워크숍은 한국어와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학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워크숍은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한국학센터가 주최를 하고, 주키르기스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그리고 사단법인 K-의료관광협회가 후원하였다. 워크숍 참가 대상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중앙아시아 한국 대학 재학생 70여 명으로 한정 하여 진행했다.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한국학센터 소장 백태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세리쿨로바 미나라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키르기스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이원재 대사, 키르기스스탄 여행사협회 사파로프 누르벡 회장, 키르기스스탄 헬베타스(HELVETAS, 스위스 개발협력단체) 쿠다이베르디예바 나르기스 그린 투어 프로젝트 메니저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사단법인 K-의료관광협회 서은희 회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중앙아시아 한국대학과 키르기스 한국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과 한국 부채춤 팀의 공연도 있었다.
워크숍에서는 나날이 확산되어 가는 한류 문화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한 한국학의 역할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의료관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해당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또한 지속적으로 육성해 가야 할 과제로 인식이 되었다. 
이번 워크숍 진행을 맡은 백 교수는 “향후 보다 진일보 된 한국학 교육과 연구에 더불어,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사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쓰일 수 있는 한국학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