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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선박 교육용 활용 방안 논의
울산과학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선박 교육용 활용 방안 논의
  • 이승주
  • 승인 2021.10.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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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구자록)이 발주해서 건조 중인 스마트선박을 교육용으로 활용해서 재학생의 전공 및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대학교·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0월 21일 건조 중인 스마트선박에 대한 교육용 활용 방안을 논의하였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1일(목) 오후 2시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접견실에서 울산과학대학교 조홍래 총장, 김성배 교학처장, 홍진숙 기계공학부 교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구자록 원장, 이상민 디지털제조혁신본부장, 박현철 조선해양ICT융합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선박의 교육용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 등이 탈 탄소 시대를 맞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4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ICT융합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0월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을 열고 스마트선박의 건조에 들어갔다.

 건조되는 스마트선박은 길이 89.2m, 너비 12.8m, 높이 5.4m, 2천800t급 규모로 3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16노트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이 선박은 2022년 10월 인도돼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당초에 이 스마트선박의 활용 용도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동해안 관광선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민했으나 승객 안전 등의 문제로 기계공학부를 운영 중인 울산과학대학교에 교육용 활용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울산과학대학교 기계공학부 재학생의 전공 및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이하 사업)에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로 지원해 선정됐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기계공학부 안에 스마트해양수송시스템전공을 신설해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올해 10억 원, 2022년 8억 원, 2023년 6억 원 등 모두 2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산업이 친환경, 스마트화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전문인력을 필요해지자 이에 맞춰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로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울산에서 건조 중인 스마트선박을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안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의 교육용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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