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6:20 (목)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 사업단, 제 36회 콜로퀴엄 안내(네루대 박사과정 김민영)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 사업단, 제 36회 콜로퀴엄 안내(네루대 박사과정 김민영)
  • 이승주
  • 승인 2021.10.1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오는 10월 25일(월)에 ‘군사병원을 통한 식민주의 구현: 1차대전시기 영국의 인도인병원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제36회 콜로퀴엄을 개최한다.

▲한국외대 인도연구소는 네루대학교 박사과정 김민영씨를 초빙하여 '군사병원을 통한 식민주의 구현: 1차대전 시기 영국의 인도인 병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10월 25일 강의를 진행한다.

 인도를 식민지로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인도군대는 식민지 군대로서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부전선에 파견되었다. 서부전선에서의 영국군의 고전은 인도군대의 참여로 상당 부분 해소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고, 제국과 식민지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로 은유하는 프로파간다를 활용하여 식민지로부터 자원병을 동원했던 영 제국은 그 프로파간다에 걸맞게 전쟁 중 발생한 부상병들을 치료해서 인도로 귀환시킬 책임이 있었다. 이러한 목적에서 설립된 영국의 인도인 병원은 설립과정에서부터 단순히 부상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영 제국의 식민주의를 구현하는 방법이자 장소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이번 콜로퀴엄은 1차대전 시기 영국의 인도인 병원의 설립과 그 운영방식, 인도인 환자들의 치료 과정과 퇴원 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통해 드러나는 영 제국의 식민주의 구현의 여러 구체적 방식과 한계를 고찰한다. 그 과정에서 식민주의 구현을 위해 존재했던 인도인 병원들이 단순히 제국의 식민지 통제라는 구도에서 벗어나는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 이번 콜로퀴엄의 목적이다.

 콜로퀴엄의 강연자인 김민영씨는 중국 국민당과 인도 국민회의의 정치적 교류를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와할랄네루대학교에서 ‘1차 대전 서부전선에 파병된 인도 군인들의 자아인식’을 주제로 준박사(M.Phil)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자와할랄네루대학교에서 1차대전 시기 인도와 군사병원을 주제로 박사과정에서 연구하고 있다.

※ 주제: 군사병원을 통한 식민주의 구현: 1차대전 시기 영국의 인도인 병원을 중심으로
※ 발표: 김민영 (네루대학교 역사학과 박사과정)
※ 일시: 2021년 10월 25일(월) 오후 3:00-4:30
※ 장소: 온라인(웹엑스).  https://hufs.webex.com/meet/hkindi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