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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명예졸업증서 수여식
경상국립대 명예졸업증서 수여식
  • 이지원
  • 승인 2021.10.1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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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수 씨, 6·25 참전으로 국가와 국민 위해 희생
정재원 씨, (사)산청·함양사건 양민 희생자 유족회 이사장
주영대 씨,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10월 14일(목) 오후 2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10월 14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경상국립대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명예졸업증서를 받는 사람은 조길수 씨(88), 정재원 씨(77), 주영대 씨(48) 등 3명이다. 

경상국립대에서 명예졸업증서를 받는 조길수, 정재원, 주영대 씨(왼쪽부터). 사진=경상대
경상국립대에서 명예졸업증서를 받는 조길수, 정재원, 주영대 씨(왼쪽부터). 사진=경상대

경상국립대는 학칙 제86조 제4항, 명예졸업증서 수여 규정 등에 따라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희생하였거나 공헌한 사람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인정되는 사람 ▲그 밖에 대학교의 명예 및 위상을 크게 높인 사람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조길수 씨(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1950년 진주농림중에 입학했다가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1월 15일 수도육군병원 위생병으로 입대하여 제6이동외과병원 창설에 기여하였으며 육군 제3군단과 함께 전쟁터를 종군했다.

1953년 12월 20일까지 의병제대할 때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했으나 그사이 1951년 제적됐다.

조길수 씨는 “진주농림중 농학과 출신으로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으나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재원 씨(서울시 종로구)는 (사)산청‧함양사건 양민 희생자 유족회 이사장으로서 1951년 6·25전쟁 중에 발생한 무고한 양민 학살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추모공원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에 기여하고 1999년 4월부터는 유족회 이사장을 맡아 합동묘역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산청·함양 사건 추모공원을 조성하였으며, 학술세미나 등을 꾸준히 개최하여 양민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국민 화합과 민주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정재원 이사장은 “7살의 어린 나이로 사건 현장에 있었으며, 지금도 그때의 참혹한 현장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주영대 씨(창원시 마산합포구)는 1992년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여 체육 교사로서 꿈을 키워가던 중 2학년이던 199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는 지체장애인이 되어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1995년 자퇴했다.

2008년 재활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하여 2014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뽑히면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경남장애인체육회 탁구단에 입단했다. 이후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탁구 단식),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탁구 단식) 수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주영대 씨는 탁구 남자 TTI부문(장애인 탁구 중 휠체어를 타고 하는 부문에서 최고 중증) 세계 순위 1위로 이번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안겨주며 경상국립대의 명예와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날 행사는 총장 등 대학본부 관계자와 명예졸업증서 취득자와 가족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식사, 축사, 명예졸업증서 수여, 폐식 등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한다. 조길수 씨의 증서는 가족이 대신 받는다. 

한편, 옛 경상대에서는 2013년 10월 5명, 2021년 2월 3명에게, 옛 경남과학기술대에서는 2011년 1명, 2018년 1명, 2021년 1명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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