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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3호)(2021 가을)
서울리뷰오브북스(3호)(2021 가을)
  • 이지원
  • 승인 2021.10.07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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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지음 | 서울리뷰오브북스 | 256쪽

영혼을 뒤흔든 책을 만나고 마침내 돌아올 수 있을 때,

독자는 더 이상 책 읽기 전의 자신이 아니다!

 

이번 3호의 책임편집을 맡은 김두얼 교수(명지대)는 지난 2호부터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서울리뷰오브북스>의 변화들에 대해 설명한다. “형식이 때로는 내용을 규정”하듯이 표지나 디자인만으로도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정체성을 담아내 보자는 실험이다. 

필진의 다양화, 독자 공간 및 신간 소개란 마련 등 ‘서리북’의 변화는 책 전반에 이어진다. 서평도 깊어졌다. 일례로 편집위원 김영민은 기존 서평의 세 배에 달하는 긴 서평을 썼다. 내용도 심상치 않다. 18세기 연행록과 관련한 다섯 권의 책을 엮어, 홍대용의 사상을 연구했던 굵직한 국내 석학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번 호 표지 사진은 사진작가 이민지의 작품이다. 〈필드:트립〉 작업에서 작가가 방문했던 아이슬란드 여행을 추억하며 구글 어스로 아이슬란드를 다시 찾았다. 다채로워진 표지뿐 아니라 내부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3호 주제가 ‘여행’인 만큼 서리북의 다양한 변화와 실험이라는 여행이 독자들에게 다채롭고 신선한 “지적 여행”을 선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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