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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2편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 잇따라 주목
한예종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2편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 잇따라 주목
  • 이지원
  • 승인 2021.10.0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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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완료」(조경호), 하와이국제영화제, 벤쿠버아시안영화제
「십개월의 미래」(남궁선), 하와이국제영화제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차세대 한국영화 주역 배출

한예종(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2편이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제25회 밴쿠버아시안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되었다. 

「거래완료」(조경호 감독)의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지난 7월에 개최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3관왕(감독상, 관객상, 왓챠상)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거래완료」가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5회 밴쿠버아시안영화제에 동시에 공식 초청되었다. 

「거래완료」 스틸컷. 사진=한예종
「거래완료」 스틸컷. 사진=한예종

또한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지난 8월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특별언급을 받은 「십개월의 미래」(남궁선 감독)도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거래완료」와 함께 초청되어 소개될 예정이다. 

「십개월의 미래」 스틸컷. 사진=한예종
「십개월의 미래」 스틸컷. 사진=한예종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는 “물건을 거래하러 만난 사람들이 얽힌 서로 연결된 이야기들을 통해, 「거래완료」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영리하게 표현한다.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고 활기찬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커다란 기쁨이다”라고 「거래완료」 공식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25회 밴쿠버아시안영화제 국제프로그래밍 디렉터 메기 리는 “「거래완료」는 다양한 장르와 시공간, 그리고 감정의 곡선들을 영리한 비틀기로 엮어냄으로써 복합장르 영화의 전혀 새로운 단계를 보여준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조경호 감독의 「거래완료」는 가족을 배신한 꼬마와 포수 아저씨, 잠들지 못하는 소년과 잠 깨지 못하는 소녀, 사형집행인과 록밴드, 학생과 죄수, 늙은 청년과 어느 가족, 그들의 거래와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전석호,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최예빈 등 다양한 배우들의 선택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내년 상반기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남궁선 감독의 「십개월의 미래」는 한 여성이 계획에 없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때론 정색하고 풀어놓은 영화로 오는 10월 14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상원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주임교수인 이승무·최용배(영상원 영화과) 교수는 “한국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감독 발굴을 목적으로 한 영상원 영화과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효과가 국내외 성과로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감독을 배출하여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신선한 감각과 참신한 소재의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국제영화제는 198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41회를 맞이하고 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을 선정, 250여 편의 장·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역대로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로마」(알폰소 쿠아론), 「문라이트」(배리 젠킨스) 등 유수의 영화들이 프리미어 상영된 바 있다.

그간 「기생충」(봉준호), 「엑시트」(이상근)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되었으며, 올해는 「거래완료」(조경호), 「인질」(필감성), 「십개월의 미래」(남궁선) 등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아울러 밴쿠버아시안영화제는 캐나다 내 아시안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올해 25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북미에 아시아 영화와 감독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역대 한국영화로 「미나리」(정이삭), 「해치지 않아」(손재곤) 등이 초청되었으며, 올해에는 「거래완료」(조경호), 「귀문」(심덕근) 등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주임교수 이승무, 최용배)은 전문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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