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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조선대 교수, '비우고 채우기' 주제로 개인전 열어
김일태 조선대 교수, '비우고 채우기' 주제로 개인전 열어
  • 하영 기자
  • 승인 2021.10.0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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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목포, 제주까지 3년의 여정 담아
- 오는 10일까지 산수미술관서 전시 진행

 김일태 작가(조선대 미술체육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개인전 ‘비우고 채우기-목포에서 제주까지’가 오는 10일까지 산수미술관(광주 동구 산수동 26-4)에서 열린다. 

▲김일태 교수의 작품 '제주도 섶섬'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2019년부터 2021년 여름까지 광주와 목포, 제주로 작업공간을 찾아 떠나면서 느꼈던 심상을 16점의 작품에 담아 전시했다.

 작가는 3년간 떠났던 여정 속에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기하학적 형태와 파스텔톤 색채를 이용해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을 3차원의 입체 형식으로 나타내 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는 추상 회화 작품인 '목포 작업실', '목포 커피 마누라', '제주 보목동', '제주도 섶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낡은 도시 풍경에 대한 인상들을 조각적으로 해석해 담백하고 유쾌한 선과 색으로 기록한 그림들이다”며 “사생과 관념을 인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서사와 사유는 관람객의 몫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일태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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