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0:55 (토)
세종대 국제표준기술센터(Standard R&D Center), 유럽 민간 항공장비 표준화 기구와 MOU 체결
세종대 국제표준기술센터(Standard R&D Center), 유럽 민간 항공장비 표준화 기구와 MOU 체결
  • 하영 기자
  • 승인 2021.10.01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무인기 국제표준기술센터는 지난 9월 14일 유럽 민간 항공장비 표준화 기구(EUROCAE, European Organization for Civil Aviation Equipment)와 무인기 표준 활성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미경 세종대 국제표준기술센터장(왼쪽)과 EUROCAE의 크리스쳔 쉬레이퍼(Christian Schleifer) 총괄 국장이 MOU 체결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대 국제표준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지원으로 표준 협의체를 구성하여 무인기의 국제표준 개발과 개발된 표준을 활용하여 국내 관련 업체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EUROCAE는 1963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100% 항공분야의 표준화 활동으로 회원 및 글로벌 항공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하는 거버넌스와 팀으로 구성됐고, 지금까지 300편이 넘는 항공분야의 표준개발과 4000여명의 전문가가 48개의 워킹그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표준화기구이다. 

 이번 MOU 협약을 통해 한국은 유럽연합의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주요 멤버인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유럽연합의 무인기 인증체계 구축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게 됐으며, 인증체계에서 필수항목인 무인기(서브 시스템, 부품 포함) 안전성 시험평가 표준개발에서 독자적인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기구인 EUROCAE를 통해 국제인증기구의 한 축인 EASA와의 협력창구를 마련함에 따라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분야인 전자시스템과 이차전지를 포함하여 완제 무인기의 국제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안전성 검증을 위한 표준 개발부터 시작하여, 인증을 위한 시험절차 수립 및 생산, 정비관리 시스템으로 무인기의 안전성 인증체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UROCAE와 MOU 체결을 이끌어 낸 이미경 세종대 국제표준기술센터장은 “세계 항공 선진국과 기업은 항공기 뿐만 아니라 무인기, UAM, e-VTOL 등에서 기술강국 유지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과 인증절차를 제정하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응이 시급하다”며, “무인기 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표준의 국제화와 무인기 분야의 국제인증 체계 구축에 정부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