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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경대, ‘오픈 캠퍼스 미팅’ 개최
부산시·부경대, ‘오픈 캠퍼스 미팅’ 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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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30일 오후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1층 아카데미홀에서 ‘오픈 캠퍼스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30일 진행된 ‘오픈 캠퍼스 미팅’ 참가자 단체 기념촬영

 ‘오픈 캠퍼스 미팅’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자체·산업체·대학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 청년·대학생, 대학 및 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지‧산‧학 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학 신모델 구상’을 주제로 박형준 시장과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 등 부산시 관계자를 비롯, 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오정환 산학협력단장, 교원창업기업과 입주기업, 학생창업기업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부경대가 조성한 부산 대표 산학협력단지 ‘드래곤밸리’에는 260여 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는 등 지‧산‧학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처럼 대학들이 문을 개방하고 지‧산‧학이 협력하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져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영수 총장은 “지‧산‧학 협력은 우리 대학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 중 하나로, 대학의 교육이 산학네트워크 확대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길을 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원창업기업으로 권한상 ㈜엔지엠 대표(신소재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은 투자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 초기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유망 기업에도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고, 우상욱 ㈜팜캐드 대표(물리학과 교수)는 “제약, 바이오산업 분야는 인력 등이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부산에도 이 분야의 좋은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센터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창업자로 강이록 IROCK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며 교수님의 자문으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스타트업들이 전문가의 자문을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했고, 최은교 ltday 대표는 “선후배 청년창업자들끼리 교류하며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는 부산 용당동에 위치한 10만평에 이르는 용당캠퍼스를 기업에 개방해 동남권 최대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확대,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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