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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전용필 교수, 2021년 전략형 국제공동연구사업 연구 책임자로 선정
성신여대 전용필 교수, 2021년 전략형 국제공동연구사업 연구 책임자로 선정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2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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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국가 대상 신·변종 감염병 질환의 제어·조절 제어 가능한 원천 기술 개발 목적
- 2년간 총 6억 7천만 원 연구비 지원받아

 성신여자대학교 전용필 바이오생명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1년 전략형 국제공동연구사업(유럽) 신규과제의 연구 책임자로 선정됐다. 

▲성신여대 전용필 교수

 올해 진행되는 전략형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유럽국가와 협력해 세계적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감염병을 제어하는 선진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총 6억 7천만 원 규모로, 선정된 연구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년 동안 유럽국가 내 1개 이상의 기관과 함께 미해결 감염병,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 질환의 제어·조절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용필 교수는 ‘프리온 감염조절을 위한 발생단계별 프리온 단백질의 후성적 조절 인자(epigenetic regulator) 개발’을 주제로, 미해결 감염병 중 하나인 프리온병(법정 전염병 3급)의 감염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프리온병은 사람을 포함한 다수의 포유동물에서 일어나는 전염성 신경퇴행질환을 통틀어서 일컫는 질병이다. 프리온병에 걸리면, 프리온 단백질의 변형체로 알려진 프리온의 이상 증식으로 인하여 뇌가 스펀지처럼 변해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며, 현재까지 프리온병의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생쥐의 발생단계에서 발견되는 특이 모델을 통해 프리온 단백질의 후성적 조절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 시 생쥐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를 제방들쥐의 것으로 대체 삽입해 개발한 넉인(KI, Knock-in) 동물모델과 과발현 형질전환 동물모델도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용필 교수는 국내외 우수 연구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에 프리온 및 프리온병의 전문가인 한양대 약학대학 류종석 교수팀과 DNA 메틸기전달효소(DNA methyltransferase, DNMT) 조절물질을 구조적, 기능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는 크로아티아 공화국 리예카대학(University of Rijeka)의 젤코 스베드루지치(Željko Svedružić)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성신여대 전용필 교수는 “성공적 공동연구를 통하여 미해결 감염병인 프리온병 조절에 필요한 기반적 지식의 확장과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며 “이와 함께 관련 분야의 연구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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