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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7대 이사장에 이광복 서울대 교수 취임
한국연구재단 7대 이사장에 이광복 서울대 교수 취임
  • 강일구
  • 승인 2021.09.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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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재단은 대전환시대 연구개발 방향 제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광복 서울대 교수(63세, 전기정보공학부·사진)가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 제7대 이사장에 27일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재단은 대전환 시대의 학술과 연구개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한다”며 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사에서 이 이사장은,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재단이 집행하는 예산은 출범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연구개발 성공률과 장롱 특허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1/4을 집행하는 재단도 이 같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안정적인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 주도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전략기술과 미래 신산업 분야 국책연구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사회문제해결형 과제 등 포용사회를 구현하고, ESG를 연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에 대해서도 “안정적 지원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를, 맥매스터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BK정보기술사업단 단장과 한국연구재단 기초본부장,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고 한국공학상과 대한민국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연구재단법에 따라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돼 2009년 6월 출범했다. 정부 R&D 예산의 약 8조 원을 지원, 관리, 집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구원 전문기관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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