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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전통예술원 공동주최 추계학술대회, 10월 1일 개최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전통예술원 공동주최 추계학술대회, 10월 1일 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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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이진원)는 ‘지속가능한 예술한류, 그 가능성을 말하다 Ⅱ’를 주제로 10월 1일(금) 오후 1시부터 17시 45분까지 개최하는 2021년 한국예술연구소·전통예술원 공동주최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 실시간 중계한다. 

▲'지속가능한 예술한류의 가능성 국제학술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이번 학술대회 1부는 무용, 미술, 디자인의 전문가를 초청해 예술한류의 현황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예술한류를 전망해 볼 예정이다. 나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한국예술무용의 양상과 동시대 창작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나 교수는 한국예술무용의 창발 양상을 이해하고 현대주의 예술무용의 흐름 속에서 동시대 창작환경의 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기술의 발달과 비대면 상황에서 관객들의 미적 체험을 이끌어 줄 디지털 미디어 활용의 중요성을 제시할 것이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는 ‘이우환과 BTS, 그리고 이승택의 바람(風): 한국 현대미술과 한류’를 주제로 발표한다. 양 교수는 한류의 최전방에 자리한 BTS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경제적, 문화산업적 맥락을 위치 잡는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국미술시장에 대해 검토한 뒤, 한국 미술계의 현안을 MZ세대, 이건희 컬렉션, 미술진흥법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는 ‘K-디자인은 무엇의 이름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대중화된 K 수식어를 차용한 ‘이름 짓기’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K-디자인을 탐색한다. K-디자인의 등장과 활용 사례, 실제 한류와의 관계를 밝힌 뒤, 디자이너들이 인식하는 K-디자인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것의 가치와 효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부는 뮤지컬, 웹툰, 연희 분야 전문가의 발표로 이어진다. 

 박병성 월간 공연전산망 편집장은 ‘K-뮤지컬 한류, 전망과 과제’를 발표한다. 박 편집장은 한국 뮤지컬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점검하고 K-뮤지컬 한류로 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는지 살펴본다. 보편적 소재와 창작 뮤지컬 개발 및 지원, 상업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다년간 사업 지원으로의 전환,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뮤지컬 아카데미 운영, 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허브의 필요성을 개진할 것이다.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은 ‘웹툰 생태계의 변화와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투자 관련 기사와 채용플랫폼에서 채용하는 인재의 분야를 추적하며 웹툰 생태계를 조망한다. 그 뒤 웹툰이 기존 만화를 디지털로 변환해 유통하는 매체가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탄생한 새로운 매체임을 강조하고 장르로 연결되는 특성을 다룬다. 나아가 웹툰이 차별화된 매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는 현상을 짚어줄 예정이다.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는 ‘세계 차원의 전통예술 사유에 대하여-한류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을 발표한다. 

 3부에서는 종합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고 발표자, 다양한 학계·현장 전문가, 시청자와 함께 각각의 발표에 대한 질의와 예술한류의 지속가능한 방안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이진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임수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강사, 김연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객원교수, 오창섭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경엽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예술연구소 이진원 소장은 “한국예술연구소는 2021년 한 해 다가오는 학술대회의 개최를 포함하면 총 세 번을 개최하게 된다. 춘계학술대회였던 <지속가능한 예술한류, 그 가능성을 말하다Ⅰ>, 국제학술대회였던 <밖에서 본 예술한류>, 추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예술한류, 그 가능성을 말하다Ⅱ>가 그것이다. 한국예술연구소에서 ‘예술한류’를 집중적으로 조망한 이유는 그것의 담론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지형학적 위치와 분야를 망라한 탐색이 무엇보다 절실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시리즈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의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분야에 이어 무용, 미술, 디자인, 뮤지컬, 웹툰, 연희를 다룬다.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문화예술산업을 포괄하는 예술한류 담론의 초석을 쌓고 연구의 빈틈을 메우는 시도인 만큼 더 성숙하고 지속가능한 예술한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캠퍼스 1층 강당,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현장참가는 받지 않고 온라인 중계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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