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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아주대 경영대, 메타버스 업무협약서 국제협력 등 약속
경희대-아주대 경영대, 메타버스 업무협약서 국제협력 등 약속
  • 이지원
  • 승인 2021.09.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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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 경영대 학장, 메타버스 캐릭터로 만나
국제‧교육‧연구 협력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경희대(총장 한균태) 경영대가 아주대 경영대학과 국제·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메타버스 상에서 진행됐다.

양 대학의 경영대학 학장들은 확장 가상 세계에서 캐릭터로 만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메타버스 상에서 이루어진 경희대-아주대 경영대학 업무협약식. 사진=경희대
메타버스 상에서 이루어진 경희대-아주대 경영대학 업무협약식. 사진=경희대

양 대학이 업무협약을 메타버스로 진행한 데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에듀테크의 발전으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다양한 기술의 활용이 중요해지는 교육 분야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메타버스는 대표적인 에듀테크 방식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공간에 강의실을 구현하면 학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물리적인 대면은 아니지만, 최대한 실감나고 몰입적인 강의를 제공할 수도 있다.

양 대학은 이런 기술의 장접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에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가기로 약속했다.

양해각서에는 △국제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공동연구의 상호협력과 성과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경희대 경영대학 권오병 학장, 김화성 부학장, 양대규 학과장, 아주대 경영대학 강주영 학장, 윤소라 학과장, 진성호 교학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가상으로 만들어진 공간에는 회의 테이블과 협약을 알리는 현수막, 양 대학의 휘장이 걸려있고, 식 진행을 위해 별도의 사회자 공간도 마련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 대학 관계자는 캐릭터로 만나 서로 인사하고 대화했다.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서명도 가상공간에서 그래픽으로 진행됐고, 양 대학의 경영대학 학장들은 조이스틱을 활용해 서명했다. 활발한 공동연구와 교류를 약속했다.

메타버스에서 진행된 협약은 양 대학의 경영교육 방향을 나타냈다. 경희대 권오병 학장은 “앞으로 교육 환경은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오늘 행사처럼 이를 활용한 교육과 연구를 아주대와도 공유하고, 나아가 메타버스에서 국제적 소통의 장을 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주대 강주영 학장은 “대학간 업무협약식이 메타버스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경희대와 아주대 모두 지역사회 속에서 교육과 연구에 모범을 보이는 대학이다. 양 경영대학이 교육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국제협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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