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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 이지원
  • 승인 2021.09.1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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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언 지음 | 산지니 | 256쪽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시도하다

 

건축과 인문학을 접목해 건축이론 비평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이동언 교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이동언 교수는 그동안 써낸 건축비평집 『건축 詩로 쓰다』, 『삶의 건축과 패러다임 건축』, 『시를 통해 부산건축 새롭게 읽기』를 통해 건축과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낯선 조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서울 중심의 편향된 건축문화 비평의 관점을 ‘지역’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에는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위한 시도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물음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는 작품의 창조와 수용에 있어서 예술의 기여이다. 어떤 건축이 가장 중요한 장소를 만들며 이 세계에 기여하는가이다. 두 번째는 건축을 창작된 대로, 그 창조성을 순전히 이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이다. 건축 작품은 그 자체로 순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과학적, 언어적 분석 방식과 도구적 측면에서 파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그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전체를 상징으로,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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