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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하나의 중국
  • 이지원
  • 승인 2021.09.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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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환 지음|학고방|444쪽

 

양안(兩岸)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는가? 대만과 중국대륙과의 관계, 즉 양안(兩岸)관계를 왜 양국(兩國)관계라 칭하지 않는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나 실제로는 복잡하고 풀기도 매우 어렵다. 

양안 간 통일과 독립을 둘러싼 논쟁도 ‘하나의 중국(一中)’에서 출발한 것이고, 대만의 국가 지위 문제, 대만 정체성(국가 정체성, 민족 정체성)의 본질도 모두 ‘하나의 중국’에서 연유한다.

또 ‘하나의 중국’에는 국․내외적 정치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베이징의 일중원칙(하나의 중국 원칙, One China Principle)과 워싱턴의 일중정책(하나의 중국 정책, One China Policy)을 둘러싼 중․미 경쟁, 워싱턴과 베이징 그리고 타이베이 간의 전략적 삼각관계, 동아시아 지역 정세, 양안 정세의 긴장과 이완, 양안 교류의 냉과 열, 주변국들의 정치적 계산, 심지어 양안 지도자들의 신념과 개성 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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