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9-17 16:24 (금)
울산의 중공업 이끄는 ‘평생직업교육’ 탄탄
울산의 중공업 이끄는 ‘평생직업교육’ 탄탄
  • 정민기
  • 승인 2021.09.15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⑫ 울산과학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탄탄한 지원을 받는 울산과학대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탄탄한 지원을 받는 울산과학대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울산은 주력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해양 등의 제조업에 약 16만 명이 종사하는 산업 도시다. 최근에는 제조업과 관련한 품질관리 및 산업안전, 보건의료 분야와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IT,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많은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울산과학대(총장 조홍래)는 2017년부터 교육부 주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이하 LINC+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LINC+사업은 주문식 교육과정 등 사회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청년일자리 문제해결과 기업의 우수인력 제공을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울산과학대는 매년 평균 20억원 이상, 5년간 총 113억 원을 지원받았다. 울산시에서도 매년 5천만 원을 부담하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한 물적, 인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업 

국내 유명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울산과학대와 취업 연계를 전제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수한 교육환경 덕분이다. 울산과학대는 협약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기업의 생산 및 근무환경을 대학 내 실험실습실로 옮겨온 현장미러형 실험실습실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UC CUBE, 챌린지 스튜디오 등 다변화된 교육공간을 구축했다. 여기에 산업체 인사가 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챌린지 프로젝트, OJT 병행교과목, 옴니버스 교과목 등을 운영함으로써 LINC+사업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울산과학대의 또 다른 장점은 ‘평생직업교육’이다. 울산은 타도시에 비해 평생교육기관이 부족한 도시다. 울산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여러 시설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만 선진화된 평생교육도시가 되려면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이 필요하다. 울산과학대는 대학 내 평생교육원과 울산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 후진학선도형사업 수행 등으로 쌓은 평생직업교육 역량으로 울산의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후진학선도형사업에 선정돼 ‘울산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주민, 재직자, 취약계층 등 다양한 성인 학습자들의 교육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울산을 선진화된 평생교육 도시로

첨단ICT, 공간설계, 설비·용접, 안전품질, 교육·상담, 보건의료, 문화 등 7개 아카데미 분야에서 2019년부터 2년간 84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주민 1천3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53개 과정을 개설했다. 교육참여자 845명을 목표로 내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식생활 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은 수료 후 관련 직종 취·창업자를 다수 배출했다. 올해는 지역사회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과정’과 ‘교정 필라테스 지도자 향상과정’을 개설했으며, 학습자들의 추가 개설 요청이 지속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직종을 다루는 첨단ICT아카데미 분야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 드론 제작 및 정비 실무 과정, 이모티콘 제작 기초과정도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학과를 기반으로 운영,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책임교수 및 아카데미 담당교수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관리하고, 교육과정개발과 강사선정에도 참여해 교육품질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학과기반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교육 수료 후 대학으로 진학하는 ‘후진학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총 33개의 후진학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인학습자들이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수료 후 대학에 입학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