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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교수초빙 ‘자율분야 선택제’ 국내 첫 시도
가천대, 교수초빙 ‘자율분야 선택제’ 국내 첫 시도
  • 이지원
  • 승인 2021.09.0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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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1학기 정년트랙 교수 100명 중 54명 ‘자율선택제’로 임용
“지원장벽 허물어 융·복합시대 걸맞는 교수 뽑는다”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교수초빙 ‘자율분야 선택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 

자율분야선택제는 세부 전공분야 지정 없이 지원자가 희망학과만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제도다. 교수가 학과를 골라서 지원할 수 있는 것. 그동안 대학이 초빙 대상학과와 세부전공을 지정해 공모하면 희망자가 해당 분야에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아무리 유능한 교수라도 학과 수요와 세부전공이 맞지 않으면 채용될 수 없었다. 

가천대는 뛰어난 연구실적과 산업체 경력 등을 갖고 있어도 학과별 세부전공이 맞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었던 장벽을 허물기로 했다. 자율분야선택제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우수하고 유능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완전히 개방하겠다는 취지라고 가천대는 설명했다. 

자율분야선택제로 초빙하는 교수는 전체 초빙인원 100명 중 총 54명이다. 공과대학, 바이오나노대학, IT융합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의 29개 학과(부,전공)에서 임용한다.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는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방식은 기초·전공심사, 공개발표심사, 면접심사 등 일반 선발방식과 동일하다. 2022학년도 1학기(3월1일자)에 임용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가천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학문의 융·복합 시대에 걸 맞는 인재로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하고 연구와 강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를 지망하는 분들의 전공의 지원 장벽을 허물었다”며 “연구능력과 경력은 뛰어나지만 세부전공이 맞지 않아 지원할 수 없었던 신진·중진 교원들에게 기회가 되고 대학은 뛰어난 교수를 뽑을 수 있어 교육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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