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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정한 ‘영남대’…세계 대학평가에서 호평
정부가 인정한 ‘영남대’…세계 대학평가에서 호평
  • 이지원
  • 승인 2021.08.3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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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등 교육부·산자부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잇달아 선정
라이덴 랭킹, THE 등 세계 대학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평가
정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기업이 뽑은 ‘최우수 대학’ 선정

영남대(총장 최외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교내 2개 연구소가 선정돼 2030년 5월까지 9년간 총 147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도 교육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선정돼 7년간 307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근 2년 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창업교육 거점대학 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영남대

수학·컴퓨터공학, 라이덴랭킹 6년 연속 국내 1위

정부 지원을 통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7위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2020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의 평가는 더욱 놀랍다.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영남대가 국내 1위(세계 78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6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학계를 놀라게 했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남대는 종합순위에서도 국내 13위에 올랐으며,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도 국내 9위에 오르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대학’

영남대는 2018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친 정부의 대학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남대는 교육부 주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하며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으며,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으며 정부로부터 대학 경쟁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당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전국 16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등 대학경쟁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았다. 특히, 100점 만점에 97점 이상을 받아 A등급 대학 가운데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으며,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학생학습역량지원, 취·창업지원 등 총 12개 평가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기업이 바라보는 영남대에 대한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3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영남대가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영남대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시공)(2020년, 2016년, 2012년), 금속, 식품(이상 2019년, 2015년) 바이오의약(2018년, 2014년), 정유석유화학(2017년), 전자반도체, 정보통신(이상 2013년) 등에서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
경찰간부후보생 3명 배출 등 두각

변호사시험, 경찰간부후보생 선발시험 등 각종 국가고시에서 영남대의 경쟁력은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10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로스쿨 10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3년간 서울대 로스쿨과 함께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대한민국 Top2 로스쿨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영남대는 제69기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에서도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들 모두 재학 중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영남대는 그동안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경찰청장과 총경급 인사를 배출하는 등 고위급 경찰간부를 꾸준히 배출해 오고 있다. 영남대는 2014년에 경찰행정학과를 신설해 경찰대학 출신 교수진을 임용하고 경찰공무원 양성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학정원은 5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38명(정원외 2명 별도)을 선발한다.

이지원 기자 yeez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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