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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 ‘2021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 시행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 ‘2021 예비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 시행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13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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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변회,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 공동주최
-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와 공동주최
- 11개 분야 19개 협력기관, 55명의 학생 참여로 외연 확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와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회장 이해완),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센터장 전원열)는 지난 8월 9일(월) 공동으로‘2021년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021년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 기념사진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예비법률가에게 공익·인권 단체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익·인권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공익로펌, 사회복지, 여성/청소년, 과거사, 노동, 이주/외국인, 장애, 정보인권, 환경, 시민사회, 국제연대 등 11개 분야의 19개 협력기관과 함께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55명의 재학생이 참여중이다.
 
 지난 9일에는 △ 오리엔테이션 △ 공익단체에서 변호사의 활동 특강 △ 공익변호사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정욱 서울변회장(변호사시험 2회)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예비법률가 여러분들이 향후 각자의 영역에서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공익·인권 분야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기획단의 변호사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변호사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며,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옹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완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장(17기)은“변호사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참여해주신 로스쿨생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참여 학생들을 맞이했고 “어디에서 어떠 업무를 담당하든 늘 공공적 가치에 대한 이상을 가슴에 품고 가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는 데 이 프로그램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열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장(19기)은“코비드19로 인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하거나 실무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 알찬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들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면서“공부와 시험으로 지치기 쉬운 로스쿨 생활 중에, 공익단체 현장에서의 2주간의 활동이 학생 여러분에게 생동하는 경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5명의 참여 학생은 전원 온라인 비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고, 미리 배정된 19개 기관 담당자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2주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김남희 서울대 교소(32기)의“공익단체에서의 변호사의 활동”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으며 변호사가 공익단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배웠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서유진 변호사(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의 사회로, 사전에 참여 학생들이 희망한 사회복지, 아동·청소년, 노동, 여성 4개 분야에서 활동중인 박종훈(간디학교), 정제형(재단법인 동천), 조연민(민주노총법률원), 백소윤(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와 함께 공익·인권 변호사들의 로스쿨 생활, 진로 선택에 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종진(부산대 로스쿨 13기)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히 바깥에서 활동 내용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점, 단순한 법률 전문가를 넘어 활동가적인 인권변호사의 성격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면서 "공익변호사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 실무수습 과제를 통해 본인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얻은 것도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금)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는 2021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은 예비법률가들에게 공익·인권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서울변회,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와 참여한 19개 협력기관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얻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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