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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에 지구온난화 1.5도 상승”
“가까운 미래에 지구온난화 1.5도 상승”
  • 김재호
  • 승인 2021.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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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이 부산대 교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 제4장 
‘미래 글로벌 기후’ 관련 미래정보와 전망 발표

“20년 이내 단기 미래에 1.5도 지구 온난화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2일,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 연구위원)는 이같이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상관 없이 일어날 미래다. 이 교수는 「IPCC 6차 평가보고서」(이하 보고서) 제4장 ‘미래 글로벌 기후: 단기 미래정보와 장기 미래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이 교수는 요헴 마로츠케 독일 막스플랑크(MPI) 기상연구소 단장과 함께 제4장 ‘미래 글로벌 기후: 단기 미래정보와 장기 미래전망’에 대한 집필을 주도했다. 

이준이 부산대 교수는 최근 발표된 「IPCC 6차 평가보고서」 제4장의 총괄주저자를 맡았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캡처. 

보고서는 총 1만4천 편의 과학출판물을 평가해도출된 결과다. 65개국 234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아울러, 7만8천 명 이상의 검토 의견을 받았다. 이 교수는 “최근 기후변화는 광범위하고, 빠르고, 심해지고 있으며, 수천년 동안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20년 이내 온실가스 배출을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대규모로 감축하지 않는 한,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는 목표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만약 온실기체 최저배출 시나리오로 갈 경우 2100년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중배출 시나리오로 갈 경우 약 2.7℃, 최고배출 시나리오의 경우 약 4.4℃의 온도 상승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 교수는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려면 이산화탄소, 메탄 및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강력하고,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감축해야 한다”라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결과들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의 질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인간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 관련, 선진국과 기업집단의 책임을 살펴볼 수 있을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제2 실무그룹에서 기후변화 관련 영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제3 실무그룹에서 연구한 내용이 공개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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