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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탄탄한 재정지원, 보건산업의 확장성을 열다
[대구보건대] 탄탄한 재정지원, 보건산업의 확장성을 열다
  • 정민기
  • 승인 2021.08.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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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⑩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최근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을 4개나 따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에 선정됐다. WCC는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교육환경과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출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전문대학 최고의 명예인 셈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계열 전문 직종 간 연계 교육을 통해 타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대상자 중심의 문제해결력, 협업, 융합 역량을 갖춘 우수 보건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양능력’ 키우는 DHC-edu 시스템, 명품인재 양성

또한, 대구보건대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도 완비했다. DHC-edu교양역량인증제는 기존에 시행해 오던 자원봉사PASS제, BLS(기본심폐소생술)졸업인증제와 함께 전문기술과 성실한 인품을 지닌 명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DHC-edu교양역량인증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독특한 인증시스템이다. 

DHC-edu를 자세히 살펴보면, D는 언어 및 정보능력(Dialogue & Digital) 향상이다. 여기에는 실용영어, 일본어, 정보능력 등의 교과목과 글로벌인턴십, 인재양성캠프, 보건융합 3D프린팅 등 30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이 있다. H는 보건 및 인성(Health & Humanity) 함양이다. 보건통합교육, 직업윤리, 생활안전 등의 교과목과 금연클리닉, 건강증진 캠페인, 지역사회연계활동 등 30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C는 창의 및 문화(Creativity & Culture) 영역이다. 예술과 문화, 창업성공전략, 생활 재테크 등의 교과목과 각종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도슨트투어, 박물관 체험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을 갖췄다. 학생들은 각 영역별로 대학이 요구하는 교과목과 세부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10년 전부터 10개국 자매결연 외국 대학과 함께 글로벌리더십캠프를 열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에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AUAP회장을 맡아 글로벌 교육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및 K-MOVE프로그램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 사업으로 최근 5년간 치기공과, 치위생과, 호텔외식조리학부, 뷰티코디네이션과, 간호학과 등 8개 학과에서 미국·캐나다·호주·독일·일본·대만·싱가포르 등지에 120명 이상이 질적으로 수준이 높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 큰 효과로 탄력

대구보건대는 2018년 해외맞춤식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온라인(이러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남아 및 중국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수출했다. 프로그램은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및 헤어, 조리,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대학이 제작한 온라인 교육을 현지에서 수강한 이후에 한국에서 1~2주 과정의 실습을 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방식이다. 대학은 이 교육콘텐츠를 바탕으로 10개 이상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단기 외국인 연수생을 유치했다. 대학은 이러닝 콘텐츠와 관련하여 필리핀 7개, 베트남 3개, 호주 1개 등 16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로 해외 대학 교류활성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교육한류 열풍 등 1석 3조의 효과를 일으켰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대학과 언택트 교류 방식으로 물리적,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보다 사업을 확대해 케이널싱(K-Nursing), 케이랭귀지(K-Language)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매년 지역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대학이며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력유턴 대표 대학이다.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간 동안에만 1천807명의 대졸자가 지원했다. 최근 5년간 대졸자 지원자 수는 5천 명을 넘었다. 학력유턴자로 대구보건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생활이나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이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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