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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철학회 ‘여헌 장현광의 성리사상과 역학적 사유’ 하계 학술대회(21일)
한국동양철학회 ‘여헌 장현광의 성리사상과 역학적 사유’ 하계 학술대회(21일)
  • 이지원
  • 승인 2021.08.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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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여헌기념관 앞에 있는 여헌 장현광 선생의 좌상 모습.

한국동양철학회(회장 대구교대 장윤수)는 오는 21일 구미시 성리학 역사관에서 ‘여헌 장현광의 성리사상과 역학적 사유’를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연다. 구미시와 여헌학연구회가 후원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미지역의 성리학자인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선생의 인문학적 전통을 규명하고 성리사상과 역학적 사유를 재조명한다. 학회는 “여헌학에 관한 새로운 학문적 성과를 도출하고, 향후 구미 지역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홍식 전통문화연구회 회장(대구한의대 명예교수)이 ‘구미 인문학 전통과 여헌 장현광의 사상적 특징’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박 교수는 한국 사상사에서 차지하는 장현광의 지위뿐만 아니라 구미지역 인문학을 모색한다. 기조발표의 논평은 권인호 대진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엄연석 한림대 교수는 첫 주제발표를 한다. ‘장현광 역학사상의 경위설(經緯說)과 분합론(分合論)의 연속성’. 엄 교수는 장현광의 역학사상에 담긴 성리학적 사유를 규명한다. 논평은 이창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교수가 맡았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황병기 한국주역학회 회장(서경대 교수)이 ‘장현광의 역학도설(易學圖說)과 하도낙서관’을 발표한다. 황 교수는 역학도설의 역학적 연원, 이론적 특징, 후대의 학문적 계승 등을 밝힌다. 박영우 성균관대 교수가 논평한다. 

마지막으로, 김정운 경북대 교수가 ‘여헌선생급문제자록(旅軒先生及門弟子錄)를 통해 본 학문 정체성의 계승 양상과 특징’을 발표한다. 문인록에 등재된 제자들의 지역별, 가문별 분포도를 분석하고 여헌 강학의 교재를 분석하고, 여헌학파의 학문적 정체성을 밝힌다. 채광수 영남대 교수가 논평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양일모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에서 진행하는 대면 방식과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한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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