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외 지음 | 한겨레출판사 | 480쪽
‘누런 봉투’ 통닭이 ‘치느님’이 되기까지,
우리가 온몸으로 살아온 그 시절의 풍경들
지금의 우리를 만든 ‘결정적 순간들’을 통해 새롭고도 흥미로운 현대사를 읽다
분단, 전쟁, 독재, 국가폭력, 학살…현대사는 이렇듯 크고, 무거운 이미지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은 치킨, 피시통신, 베스트셀러 등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즐기는 ‘사소한 것들’을 통해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는 여성, LGBT, 탈모인 등 소수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기도 하다. 예컨대 이 책은 생리를 ‘맑고, 깨끗하게’만 그렸던 생리대 광고, ‘모든 여자는 공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화장품 광고의 변화를 통해 여성 인권의 변화를 읽는다.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를 통해 우리의 오늘을 만든 36개의 ‘결정적 순간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롭고도 흥미로운 현대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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