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베르그송 지음 | 정연복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22쪽
웃음은 즐거움이다.
그러나 웃음을 그러모아 살짝 맛을 보면
철학자의 혀끝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감돌 것이다.
이 책에서 베르그송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웃음에 관한 탁월한 분석을 통해 웃음이 만들어지는 기법과 그것이 지닌 사회적 기능을 해명하는 동시에 인간 자체에 대한 심오한 이해에 도달하고 있다. 독자들은 200페이지 남짓한 이 작은 책에서 즐거움과 씁쓸함이 함께 감도는, 베르그송의 웃음의 철학을 진한 여운으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