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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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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원
  • 승인 2021.07.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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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베르그송 지음 | 정연복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22쪽

웃음은 즐거움이다. 

그러나 웃음을 그러모아 살짝 맛을 보면 

철학자의 혀끝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감돌 것이다.

이 책에서 베르그송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속성이라 할 수 있는 웃음에 관한 탁월한 분석을 통해 웃음이 만들어지는 기법과 그것이 지닌 사회적 기능을 해명하는 동시에 인간 자체에 대한 심오한 이해에 도달하고 있다. 독자들은 200페이지 남짓한 이 작은 책에서 즐거움과 씁쓸함이 함께 감도는, 베르그송의 웃음의 철학을 진한 여운으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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